인간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요즘 ‘우리가 상상할 수 없던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부분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거대한 변화의 앞에서 두렵기도 합니다. 앞으로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계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직업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얼마 전 아마존은 물류창고에 로봇 ‘키바’를 들여왔고, 물류창고 노동자 대다수를 해고하였습니다. 비단 외국 만의 일이 아닙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 로봇 ‘Dily’를 개발했고, 곧 시험운전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2020년 사라질 직업 통계를 보면 약 710만 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텔레마케터, 세무사, 은행원, 요리사, 여행가이드, 택시기사, 바텐더 등 특정직업군이 아닌 사회전반의 대다수의 직업군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른 대량실업과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바라보고 미래를 그려야 할까요? 그 작은 실마리를 이어령 선생님의 이야기에서 찾아봤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생각혁명이다. 산업사회와 부국강병의 사회는 끝났다. 이제 노동과 작업은 인공지능이 할 것이다. 사람은 생각해야 한다. 검색이 아닌 사색을 해야한다.” – 이어령
미래 사회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노동을 대체하고, 인간은 지식과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집단지성과 협업이 중요해지며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소양과 인적 네트워킹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아닌 1인 크리에이터가 각자의 정체성을 갖고 프로젝트별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유연한 업무환경은 창조서비스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비판적인 시각과 상황을 해석하고 큐레이션 하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를 모으다. 아이디어 크라우드 소싱
다품종 소량생산을 넘어 3D프린터와 자동시스템 발달로 ‘개인별 맞춤형’ 제품도 대중화될 것입니다. 한국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전기자동차 브랜드 ‘로컬모터스’는 대중의 아이디어를 모아 솔루션을 찾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디자인을 완성하고 3D프린터로 생산합니다. 내 아이디어가 들어간 나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즉,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우리는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자신의 정체성을 잘 만들어가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의 삶과 인류의 생활방식이 얼마나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미래를 막연히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간 고유 특성인 공감하고 생각하는 힘에서 나오는 창조성을 발휘할 시대가 온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이제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와 역량을 키우고, 바뀌는 업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미래 교육의 방향을 어떻게 될지 이론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교육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 SXSWEDU는 어떻게 논의를 나누고 발전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래교육의 형태와 비슷한 문화예술교육에 관하여 간단한 설명으로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
“교육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다름을 알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앞으로 맞이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어떤 것을 전달해야 할까요?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인간은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는 공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집니다. 즉, 감동(感動)합니다. 이러한 공감 능력은 인간고유의 특성인 ‘이타적 행위’로 연결됩니다.
이는 인공지능과 사람이 활동하는 영역이 다름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노동과 정보를 대체하지만, 살과 살이 서로 맞닿았을 때 촉감과 따뜻한 온기, 애정, 감성 등은 절대 가질 수 없습니다. 앞으로 업무 역량은 인간의 고유 특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은 인간 고유의 지능인 상상력, 호기심, 추리능력, 직관력, 응용력, 창조력, 협력을 개발하는 형태로 변해야 합니다.
학교와 선생님의 역할이 바뀐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선생님은 지식을 가르치는(Teaching)것이 아닌 ‘왜?’ 라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코칭하는 조력자(Mentor)가 될 것입니다. 디지털 기반 교실에서는 인공지능은 수학 문제를 풀거나 영어회화 등 기존 지식공부 활동에 사용되고, VR, AR, 사물인터넷 등 첨단 과학기술은 개인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장소의 한계를 넘어 간접경험을 극대화하며 학습 능률을 높입니다.
학교는 학생에게 인공지능과 미래기술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치고, 학생은 기술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통찰력과 창의성을 끌어냅니다. 교육형태도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가 아닌 학생 간 토의와 토론방식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질문을 유도합니다. 이렇게 학교는 인간의 고유 특성이 발휘될 미래사회에 맞는 역량을 키워줄 수 있도록 변해야 합니다.
놀이가 교육이고 배움이다
지금껏 학교 밖 교육으로 분류된 체험학습, 문화예술교육, 체육교육, 융합 교육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방식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놀면서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토론을 통해 자기 생각을 말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미술관을 찾아가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을 느끼고, 박물관에서 직접 기술을 접하면서 호기심을 채웁니다.
최근 프럼에이 웹진의 기고글 <독일 동네 놀이터,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놀이를 즐기다>, <모험놀이터, 자연에 있는 그대로를 갖고 놀다>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며, 그들에게 철과 우레탄 바닥이 아닌 흙과 나무, 맑은 공기가 있는 자연에서 놀 수 있는 권리를 돌려줘야 함을 보여준 글이었습니다. 공간이 한정된 도심의 놀이터를 어떻게 개선했는지 보여주었는데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면서, 어른의 시각으로 행복의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과잉보호로 한정된 공간에서 키우면서 수동적이고 도전하지 않는 아이들로 키우지 않았는지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학생이 질문하고 말하는 수업
최근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목하는 교육방법이 있습니다.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수업 입니다. 이웃 나라 일본은 2013년부터 IB 교육과정을 들여와 정착시키며 좋은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기외고에서 일부 학생을 위한 IB 교육환경을 적용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IB 교육과정을 검토 중이고 제주도 교육청에서는 IB 시범학교 신청을 받았습니다. 삼성과 포스코는 재단 고등학교에 올해부터 IB 교육과정을 처음으로 도입했는데요.
IB 교육과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식개발이 아닌 능력개발에 초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IB는 본래 국제학교에서 국제학위를 얻는 수업과정입니다. 지식을 배우는 대신 자신의 정체성과 문화를 알고 문화권이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게 목표입니다. 학업은 논술과 그룹토론, 토의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기존에 선생님이 가르치고 학생이 배웠던 방식이 아닌 학생이 문제해결을 주도하는 위치로 바뀌는데요. IB교육과정을 도입한다는 것은 시험문제, 대입방법을 고치는 것에 그쳤던 교육이 전반적인 틀을 바꾸는 도전입니다.
미래에는 인간과 로봇이 공생할 것이다. 우리는 변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다. (생략) 교육은 더이상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을 의미한다. 배우는 법, 실패하는 법, 소통하는 법, 협업하는 법을 배우고 문제해결을 위한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키워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세계경제포럼 책임자 ‘뮈라 쉔메즈’ / 출처: EBS ‘4차 산업혁명 교육’
Learning Capital of the World
“SXSWedu”
SXSWEDU 행사는 교육을 주제로한 페스티벌로 작년에 프럼에이에서 다룬적이 있었습니다. SXSWEDU는 교육을 주제로한 국제적 행사이자 플랫폼입니다.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여 교육산업 종사자간 네트워킹과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고, 학습자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실제 교육현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게 목표입니다.
텍사스 교육청 정책 홍보 지역행사에서 시작하여 교육 콘텐츠 국제플랫폼으로
– 지역 교육정책 홍보(2011)
– 교육 스타트업 육성과 Competition 프로그램 및 교육관계자 초청(2012)
– Conference&Festival로 행사 성격 확장, 놀이 체험요소 강화, SXSWEDU Expo 신설하여 대중에 행사 개방(2013)
– 참여대상, 초청대상 전 세계로 확장, ‘교육혁신’ 정체성 확립(2014)
– Closing Party와 네트워킹을 도입하여 행사 이후 참가자 간 관계 지속(2015)
– 교육산업 비즈니스 허브(2016, 2017)
SXSWEDU는 2011년에 텍사스 교육청의 학습환경 혁신과정인 ‘Project Share’를 지원하고 홍보하기 위해 첫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해 2012년부터는 미국 전역 교육산업 관계자 2,000여 명을 초청하여 교육의 미래에 대해 의제를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SXSWEDU 행사의 모습을 갖춥니다. 특이점으로 교육 스타트업 창업을 격려하기 위한 포럼과 경쟁 피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신규사업자와 교육산업 관련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2013년에는 Conference & Festival로 행사 성격을 확장하며 SXSWedu Film, Policy Forum, Makerspace 등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놀이, 체험요소를 강화하고, SXSWEDU Expo를 따로 만들어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모든 연령대 교육 범위의 전시, 콘퍼런스, 워크숍, 코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2014년에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700명이 넘는 연사를 초청하여 세션을 늘리고, ‘교육 혁신’에 관한 모든 것이 있는 플랫폼으로서 SXSWEDU를 확고히 합니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Closing Party와 네트워킹을 도입하여 행사 다음에도 참가자 간의 협업이 지속하도록 하며 콘텐츠와 참석자 간 인터랙션에 집중하여 정책포럼과 멘토프로그램을 다각화했습니다. 2016년, 2017년에는 교육산업 비즈니즈 허브로 현장에서 산업협력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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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zTpVpOAXUXmU5qlY8wDWxQ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xswedu
SXSW 브랜딩, 일관된 디자인
SXSW의 상징은 남서쪽을 가리키는 화살표입니다. SXSWEDU의 전신 SXSW는 화살표를 응용하여 매년 다른 로고와 디자인을 선보이며 행사장 사이니지와 참가자에게 배포되는 배너, 동영상, 책자, 명함, 홈페이지, 앱 등 모든 것에 일관된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SXSWEDU 2018과 SXSW 2018/2017 년도는 Foxtrot에서 디자인했습니다.
<SXSW 2018 사례>
주제: WHERE WILL THE NEXT BIG IDEA COME FROM?, SXSW 2018 기존 브랜딩 디자인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추가하여 오리엔테이션 및 안내 동영상에 움직이도록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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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trot 홈페이지: https://foxtrot.co
<SXSWEDU 2017/ 2018 사례>
SXSWEDU는 2011~2014년까지 같은 로고를 사용하다가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브랜딩에 신경 쓰기 시작했습니다. SXSWEDU 2018은 조금 더 세심한 브랜딩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SXSWEDU 프로그램 (Track & Program Format)
TRACK
2017 SXSWEDU Track
Arts, Business, Cognition, Data, Early Learning, Employability, Entrepreneurialism, Equity, ESL/ELL, Implementation, Instruction, Leadership, Learning Spaces, SEL, Special Needs, VR/AR
2018 SXSWEDU Track
Arts, Business, Cognitive Process, Continuing Education, Data, Early Learning, Employability, Equity, Implementation, Informal Education, Instruction, Language Learning, Leadership, Learning Spaces, SEL, Special Needs, VR/AR
2018년도 신규 트랙을 소개합니다.
-Continuing Education
평생교육 (연령 제한 없는 교육)
-Employability
고용 가능성 (개인의 고용 역량을 높이는 것, 재취업교육)
-Informal Education
비형식 교육 (교육의 구성요소인 교육자, 학습자, 내용을 따르는 교육방식이 아닌 토론, 발표 등 기존교육 형태와 다른 모습)
-Language Learning
기존의 ESL/ELL (제2 언어로서 영어 /영어를 습득하는 학생) 트랙을 삭제하고 영어를 배제한 ‘언어 학습’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PROGRAM FORMAT
1. PROGRAM
Speakers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배경과 전문지식을 갖춘 연사들이 SXSWEDU 무대에서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미래 교육의 중요성을 비판적 시각으로 들여다봅니다.
Session
-Case Study: 교육 분야 연구 및 프로젝트 결과 프레젠테이션
-Campfire: 강연자와 참석자의 열린 대화 장소(신규)
-Future20: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쇼트 프리젠테이션
-Hands on: 비공식 세션, 학습을 돕는 인터랙션 기술 발표(신규)
-Panel: 특정 주제에 관한 집중논의와 함께 청중과 질의응답
-Talk: 고등학생, 대학진학, 교육산업, 놀이 활동(Playground) 4가지 주제별 비공식 질의응답 시간
-Show&Tell: SXSWEDU에서 교육 관련 제품, 서비스를 홍보하는 자리
-Summit: 다양한 세션을 결합하여, 활동 결과까지 만들어내는 활동
-Workshop: 실습을 포함한 심화 교육 프로그램
Film
교육을 주제로 하여, 교육 현실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상영합니다. 미국 및 전 세계 교육과 사회적 관계, 교실 안 들여다보기, 교육자가 되기 위한 여행 등을 다룬 영화입니다.
▶자세히보기: https://www.sxswedu.com/program/films
Performance
공연의 목적은 교육자들에게 SXSWEDU 행사 자체에 흥미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독특한 교육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공연관계자는 교육현장에서 상영할 기회를 얻기도 합니다. 또한, 교육자들은 공연을 보여주는 주제에 대해 깊은 대화를 이뤄가기도 합니다.
2. COMPETITION
매년 SXSWEDU에서는 교육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팀, 개인을 응원하며, 그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듭니다.
Launch
스타트업,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피티. 교육 분야의 혁신을 끌어냅니다. 사전 후보등록을 통해 10팀의 신생기업을 선발하고, SXSWEDU Launch 행사장에서 라이브 경쟁피티에 참여합니다. SXSWEDU 참가한 교육자, 투자자, 업계전문가, 기업, 관객들 앞에서 회사를 소개합니다.
▶자세히보기: https://www.sxswedu.com/competitions/launch/
Learn by Design
디자이너와 교육자의 협업 촉진 및 교육 환경을 향상하는 디자인 경연대회. 교육환경의 문제점을 디자인사고를 기반으로 해결하고, 이 작업이 어떻게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습능률을 끌어올렸는지 보여줍니다. 10개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현장에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습니다.
▶자세히보기: https://www.sxswedu.com/competitions/learn-by-design/
Learn by Design 최종후보에 올랐던 좋은 사례를 소개해드립니다.
1. Libraries of the Future: The Urban Learning Park
도시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도서관, 도시공원, 미술관, 지역센터가 하나로 묶이는 공공건물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다. 도시의 사회, 보건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Do Space
Do Space는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교육환경 공간입니다. 커뮤니티 테크놀로지 도서관, 디지털 워크숍 등 배우고 경험하고 만들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놀이터입니다.
3. D&F X Ghata
전쟁에 고립된 레바논 난민 젊은 층의 교육을 위해 만든 아이들 돌봄교실입니다.
4. HEART Board Pyramid
공간의 단순함이 주는 영향력을 이해시키기 위한 지속가능한 건축 프로젝트입니다. 100% 재활용 가능한 마분지로 ‘하트보드 피라미드(HEART Board Pyramid)’라는 모듈형 팝업 공간과 가구를 만들어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Student Startup
교육 EXPO에서 텍사스 지역 고등학생이 자신의 사업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겨루어 상금을 받는 선발대회
▶자세히보기: https://www.sxswedu.com/competitions/student-startup/
3. EXHIBITION
Learning Expo
유아기 교육부터 평생 교육까지, 전 연령을 대상 교육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교육산업 종사자, 교사,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지역 사회행사로 SXSWEDU 기간에 부대행사로 2일간 개최. 100여 개 전시 충품작과 학생 공연, 스타트업 대회, EXPO에서만 제공하는 별도 세션, 전문가 코치(Coach) 등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어 참가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첫째 날은 SWSXEDU 등록자에게만 개방
[세부 프로그램]
-Session Programming
-Exhibitions: 88개 참가기업 정보는 홈페이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 http://bit.ly/2pcjR1E )
-Student Startup
-Meets ups
-Happy hour(신규)
EXPO에 설치된 전시 부스를 한 번에 정리해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부스. Happy Hour 부스에서는 최신 프로젝트, 제품, 서비스,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둘째 날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교사, 대학준비반 학생, 학부모, 대학교 교육자 및 관리자 등 교육을 중점으로 한 조직과 커뮤니티를 초대하였으며, 무료로 일반인도 관람 가능합니다.
[세부 프로그램]
-Session Programming
-Exhibitions
-Community Showcases(신규)
-Coaches(신규)
SXSWEDU와 EXPO행사에 대한 정보, 진로상담을 받고 싶은 학생, 교육산업 전반을 알고 싶은 교육자, 관리자, 기업가까지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코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코치는 행사 안내서비스, 교육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나 다른 분야에도 다양한 배경과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EXPO 행사장에서 궁금한 점은 언제든 코치와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Innovation Hub
부스, 라운지, 프로그램을 갖춘 공간. 교육산업에서 가장 최신의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교육에 있어서 우리가 실천하고 행동해야 할 가치, 갖춰야 할 태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세부 프로그램]
-Industry Stage: 교육산업 시장의 동향, 미래를 이야기함
-Higher Ed Stage: 중등교육 다음의 고등교육에 대한 논의
-Booths: 교육 관련 최신 제품,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
-Happy Hours
-Meeting Space
▶자세히보기: https://www.sxswedu.com/exhibitions/innovation-hub/
Playground
Playground는 교육과 학습을 조금 더 창의적으로 서포트하는 ‘인터랙션’ 프로그래밍과 활동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제작자(메이커), 크리에이터 등 교육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서로의 작품을 경험하고 직접 대화를 나누며 다음을 도모합니다.
[세부 프로그램]
-Talks
-Hands On Session(신규)
-Displays
-Networking Event
4. NETWORKING
Mentors
숙련된 전문가가 문제해결 방법이나 조언을 요구하는 참석자와 일대일 연결이 됨. 멘토는 학교 선생님부터 대학교 교수, 교육산업 CEO, 지역사회 교육 커뮤니티 등 교육분야에 통찰력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행사 2주 전 온라인에서 신청하고 멘토와 예약을 잡을 수 있습니다.
Meet Ups
텍사스 외 교육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공유할 다른 지역과 연계하는데 초점을 맞춘 행사. 특정 주제와 커뮤니티를 미리 선정하고, 퍼실리테이터와 연사가 그룹 활동 혹은 네트워킹 형태로 모임을 이끌어갑니다. 조금 더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Meet Ups 시간.
Lounges
SXSWEDU 행사장 곳곳 설치한 라운지. 다과와 기기 충전소, 기업 협찬 제품과 책자가 곳곳에 있어 참가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쉴 수 있는 곳 입니다. 라운지는 SXSWEDU를 찾는 대부분의 참가자가이 머물렀다 가는 장소로 그 어느 공간보다 노출이 많은 공간이라 더욱 심혈을 기울였고, 독특한 공간디자인을 적용하여 3개 스팟에 설치하였습니다. 각 공간은 기업의 후원을 받아 설치했고, 그들의 이름을 딴 라운지로 운영됩니다.
-The McGraw-Hill Learning Lab
-PBS Teachers’ Lounge
-Unity Interactive Tech Lounge
Special Events
다양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휴식을 취하면서 친밀하게 교제하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요일별로 레크레이션과 호텔에서 하는 고급파티, 사회행사 등을 준비합니다.
문화, 예술과 교육
기계가 할 수 없는 경험을 전달하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되고, 개인 맞춤 환경이 보편화 될 텐데요. 지금껏 개인의 역량을 지식의 양으로 평가했다면 이제는 인간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 ‘나’를 탐색하고 보여주는 자세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이제 학습 평가는 무의미합니다. 업무역량은 개인의 생각, 감성, 창의성을 잘 드러내고 공동작업에서 협업하고 융합하는 자세가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는 기계적으로 일하는 것을 배우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과 철학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음 교육 형태는 ‘문화예술’을 활용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은 음악, 문학, 미술, 영화, 공연 등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잘 느끼지 못하지만, 마음을 위로하고 움직이는 작업으로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며 여론을 형성하고 사회를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개인에게는 나의 감정, 생각을 표현하고 공감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국내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기획기사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 연구내용을 짧게 소개해 드립니다.
미술에서 음악 요소를 활용하고, 문학에서 미술 요소를 사용하는 등 여러 장르 예술을 혼합하는 수업
예술이 제공할 수 있는 학습, 경험과정에 대한 새로운 방식, 방향 발굴을 위한 국제기관과의 협력
문화예술과 기술의 융합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기술, 기계 인프라 구축으로 쏠려있는 시선을 달리 보자. 기술과 기계가 갖고있는 새로운 감각을 받아들이고, 전통 미디어와 로우테크(Low-Tech)까지 활용하여 사용자가 문화예술교육에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삶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이끌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주춧돌입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과 인재는 교육환경의 변화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간의 이타성과 감성 등 인간 고유의 특징을 발굴 할 수 있는 교육과 기계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를 멈추지 않고 이어간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교육도, 세상도 바뀔 것 입니다.
*사진출처: SXSWEDU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