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City Branding: Key-Strategy book>은 누구나 ‘그 도시’를 찾고 싶어하는 ‘단 하나의 강력한 이유’, 즉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경쟁력(competitive city)과 매력(attractive city)이라는 키워드로 짚어봅니다.


 

Christopher ‘Kip’ Forbes

포브스 부회장

 

 

3 Dots

 

1. 코로나 종식 이후 글로벌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2. 서울은 MICE 산업과 K-POP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뛰어난 인프라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3. 팬데믹 이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삶의 질 자체를 향상시켜야 한다.


 

[COMPETITIVE CITY] 

The City with Great Anticipation, Seoul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울 역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경제와 문화의 거점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튼튼한 도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이미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혁신과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한다면, 포스트 코로나 사회에서 글로벌 도시로서 더욱더 튼튼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서울시는 공항, 콘퍼런스 장소, 호텔 등 MICE 산업을 위한 훌륭한 사회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팬데믹이 종식으로 향해가며 국가 간 봉쇄가 풀리고 다시 국제적인 대면 행사와 모임이 열리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MICE 산업을 키운다면, 앞으로 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K-POP과 같은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널리 알려지면서 이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에 대한 관심도도 급격히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이 가지고 있는 큰 자산이기도 하다. 이 흐름을 잘 이용해 문화예술 관련 산업을 키우고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 서울시는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 새롭게 성장할 가능성을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도시의 삶의 질 자체를 끌어 올리는 게 우선되어야 한다. 일하기 좋고, 살기 편하며, 즐길 것들이 많은 도시라면 경쟁력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특히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다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사회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다방면으로 향상시킨다면, 글로벌 도시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