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들의 마케팅 홍보 목적으로 시작된 마라톤·걷기대회는 이색 코스와 특별한 이벤트, 애프터 파티, 수익기부를 내세우며 젊은이들에게 일상을 벗어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컨셉의 눈여겨 볼만한 국내외 마라톤·걷기행사를 소개해드릴께요.
1. Color Me Rad Korea 5k
Color Me Rad는 2012년 미국에서 시작한 컬러파우더를 이용한 마라톤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행사를 시작했는데요. 인체에 무해한 빨, 주, 노, 초, 파 다양한 색소파우더를 5km 레이스 구간 곳곳 컬러 폭탄, 컬러 대포, 컬러 박격포를 설치해 참가자들의 온몸에 뿌립니다. 또한, 다채로운 이벤트 존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아이처럼 몸에 컬러파우더를 묻히고 뒹구는 마라톤대회인데요. 참가비 수익금의 일부는 푸르메 재단에 기부하여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완주 후 애프터 파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인데요. 올해는 박명수, 박나래, 술탄오브더디스코가 무대를 채운다고 해요.
[Photo : Color Me Rad]
2.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 Energizer Night Race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는 오후 7시 모든 참가자가 헤드랜턴을 쓰고 5km, 7km, 10km 구간을 달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간 레이스 입니다.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는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댓츠 포지티브 에너지'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참가자들은 티셔츠에 자신이 정한 긍정 메시지를 달고 달립니다. 달렸습마라톤 참가자들에게 대회날 대중교통 인증샷을 찍거나 에너자이저 그린캠페인 부스에 폐건전지 가져오기 등 다양한 지구 환경보호를 활동을 함께 해왔습니다.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는 환경보호 메세지를 담고있는 마라톤 행사입니다.
[Photo : Energizer Night Race Facebook]
3. Bubble Run 5k
하늘에서 뿌려지는 버블을 맞으며 뛰는 레이스로 미국전역에서 개최됩니다. 폭신폭신하고 다양한 색상의 버블을 뚫고 지나가는 느낌 생각만 해도 짜릿한데요. 100%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버블런은 미국심장협회와 함께하고 있어 수익의 일부가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데 쓰인다고 해요.
[Photo : Bubble Run Facebook]
4. Electric Run 5k ( EDM 5K )
Electric Run은 세계최고의 야간 5Km달리기·걷기 대회입니다. EDM과 춤, 클럽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천국이겠죠. 한밤중에 참가자들은 야광봉, LED조명으로 꾸민 야광의상을 입고 달리면서 EDM음악에 맞춰 춤추고 달리는 파티형 마라톤이에요. 코스 곳곳 LED와 레이저로 꾸며진 건물, 터널, 분수를 통과하며. 완주 후에는 메인스테이지에서 DJ들의 선곡에 맞춰 신나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기념품으로 LED선글라스와 목걸이, 팔찌와 고급 기념티셔츠를 준다고 해요.
[Photo : Electronic Run]
5. Korea 50K
Korea 50K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인증을 받은 대회로 산과 들, 숲길 같은 거친길에서 달리는 국제 트레일 러닝 대회 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4월 대회를 개최하는데요. 동두천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칠봉산-천보산-해룡사-왕방산-어등산을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로 트레일 러너들을 위한 대회입니다 작년1회에는 전세계 트레일러들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풍경을 담아 갔습니다.
[Photo : Korea 50K Facebook]
6. 좀비런 3K
좀비런은 폐장한 놀이동산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추격전입니다. 생존게임 형식으로 공포영화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비주얼의 좀비들이 불꺼진 건물 곳곳에 숨어있다가 기습하기 때문에 긴장해야합니다. 덕분에 맘껏 소리지르고 달리며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요. 파트너와 두손 꼭 잡고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색다른 마라톤이에요.
[Photo : Zombie Run Facebook]
7. 리복 스파르탄 스프린트 레이스 Reebok Spartan Race
리복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아시아권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최고의 장애물 레이스에요. 나의 의지와 강인함을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이보다 적절한 마라톤은 없을 것 같습니다.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는 거리, 장애물 종류, 포인트의 강도에 따라 총 3단계의 레벨 코스가 구성돼 있습니다. 최고레벨은 20Km의 26개 이상 장애물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진흙탕과 철조망, 로프, 벽, 불, 언덕을 넘으면서 모든 체력을 다 소진한다고 해요 그래서 스파르타겠죠? 5월28일 송도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3단계 코스를 완주한 분들은 트라이펙타를 받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Photo : Reebok Sparten Race Facebook]
8. The Photo Run Seoul
The Photo Run은 300여명의 전문사진작가들이 참여하는 스포츠사진 촬영대회와 2000여명의 뛰는 마라톤대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전문사진작가와 마라톤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세계최초 포토+런 마라톤이에요. 사진작가들은 마라톤 참가자들의 달리는 모습과 대회 전반적인 풍경을 찍는데요. 마라토너들은 자신의 뛰는 모습을 간직할 수 있고, 친구 가족들과 참가한 분들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겠죠? 사진작가들도 마라톤관리요원에게 제지받지 않고 자유롭게 스포츠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베스트사진으로 선정되면 상금 수여도 있다고 해요.
[Photo : The Photo Run Seoul 2016 Facebook]
9. 남산 100만인 산책대회
남산, 100만인 산책은 남산의 생태적·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서울시민을 위한 봄맞이 남산 이용활성화와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해요. 가족, 연인, 어린이, 어르신, 외국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학교, 회사, 동호회, 친목회 등 봄나들이 및 피크닉 단체참여도 가능합니다. 남산 북측순환로를 왕복하는 7km코스로 축하공연과 포토존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있다고 해요. 대회 당일날 사용하지 않은 책과 옷 등을 기부하면 "아름다운 가게"가 기부 물품 영수증을 발급해드리고 기념품으로 손수건을 드린다고 해요.
[Photo : 내외뉴스 ]
10. 월리와 함께하는 행복 걷기 대회
현대백화점과 사랑의 달팽이가 함께한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걷기 대회입니다. 참가자들은 월리 티셔츠, 모자, 안경을 받고 추억의 월리가 되어 청계광장에서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까지 3km를 걸었는데요. 참가비는 전액은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하여 청각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인다고 하니 재밌는 추억도 쌓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 행복 걷기 대회였습니다. 행사당일 청각장애 유소년들로 구성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공연과 기부에 대한 가치를 나누고 윌리를 찾아라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Photo : 월리를 찾아라 Facebook / 웰페어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