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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논리학과 미디어아트의 흥미로운 결합. 리즈닝미디어

    2016-08-09

    논리학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하다? 미디어아트는 디지털 매체와 문화예술이 결합한 융복합콘텐츠로 낯선 요소들이 역동적으로 섞이는 과정입니다. 최근, 사람의 몸짓, 말에 반응하며,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뉴 미디어의 발달로 가족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회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인문학으로 놀이와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리즈닝미디어(Reasoning-Media)의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논리와 미디어아트의 결합을 통해 더 나은 공동체를 꿈꾸다.

    리즈닝미디어 (Reasoning-Media)

    Interactive Media & Design, Thinking & Creative


    리즈닝미디어는 '사유하는 미디어'라는 모토로 전시, 예술, 교육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입니다. '엄브렐러' 미디어 아티스트와 인문학 연구 생산공동체인 '생각실험실' 연구원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삶의 체감속도를 가속화하는 디지털미디어를 기반으로 인간의 '생각'이라는 철학적이고 느린 사유를 결합시켜 상호이해와 소통을 제안합니다.


    미디어아트 체험형 전시, '모모, 논리와 미디어가 만나다.'

    내 생각의 틀은 어떤 모양일까?

    리즈닝미디어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를 통해 논리학을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모모, 논리와 미디어가 만나다'는 논리학을 미디어아트의 공감각적 방식에 접목해 표현한 융복합콘텐츠 전시회로 손으로 만지고, 뛰고 놀면서 논리적 추리를 하는 공간입니다. 논리학과 미디어아트라는 낯설지만 설득력 있는 결합을 보여줍니다.


    [Photo : Reasoning Media 홈페이지]

    '모모'라는 빈 상자 개념을 통해 개개인의 머릿속 생각의 틀은 어떤 모양인지 어떤 것을 담고있는지 들여다보고, 다른형식으로 채워보며 누구나 공유하는 논리의 보편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QUOTATION MARKS

    <따옴표>

    논리학에서 사용과 언급을 가르치는 일은 중요합니다. 물과 "물"의 차이점은 따옴표의 유·무로, 물은 우리가 매일아침 세수할 때 사용하는 물을 나타내는 말이고 "물"은 글자 그 자체를 말합니다. 즉 따옴표가 없는 물은 사용되는 것을 말하고, 따옴표가 있는 "물"은 글자자체가 언급되는 것입니다. 화면의 "물"을 터치하면 따옴표가 사라지면서 물이 사용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Photo : Reasoning Media 홈페이지]


    LOGIC BLACK GAME

    <문장블록 맞추기>

    논리학에서 생각을 전달하는 가장 작은 단위는 문장입니다. 문장의 참·거짓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과학에서 다루고 , 논리학은 문장 간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의미에 주목하여 이 관계를 검토합니다.

    스크린에 다양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단어 블록들이 떨어집니다. 두 손을 벌리면 문장을 채울 수 있는 긴 막대가 생기는데요. 직접 공을 튕겨서 블록을 깨고, 블록사이에 있는 연결사가 문장을 어떻게 연결하는지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Photo : Reasoning Media 홈페이지]


    TOUCHING THE BOX

    <호기심 꼬리 잡기>

    미디어 캔버스에 상자는 각자 다른 사물을 숨기고 있습니다. 상자를 터치할 때마다 그안에 숨겨져 있던 것들이 음향과 함께 튀어나오는데요. 우리 개개인은 모두 다른 생각을 품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당신의 상자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까요.



    [Photo : Reasoning Media 홈페이지]


    SEARCH FOR THE CLUE

    <숨은 단서 찾기>

    컴컴하고 어두운 벽, 눈만 깜빡이고 있는 장난감에 손전등을 비추면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장난감들을 저마다 단서를 갖고 있는데요. 숨은 단서를 모두 찾으면 방 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Photo : Reasoning Media 홈페이지]


    LOOK EVERYWHERE IMAGE

    <꼬리 달린 상자 찾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자이지만 돋보기를 갖다 대면 꼬물꼬물 움직이는 무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자 구석구석에 무엇이 있는지 돋보기로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빈 상자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있을까요.


    [Photo : Reasoning Media 홈페이지]


    MAKE YOUR BOX

    <모모 상자 만들기>

    나만의 개성 있는 '모모'상자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정육면체 전개도를 구성하는 각 면의 역할을 생각해보면서 터치스크린에 나만의 포즈로 촬영합니다. 촬영된 전개도를 프린트하여 모모상자를 만들어봅니다.


    리즈닝미디어는 논리학이라는 개개인의 사고의 틀을 인터랙티브 요소를 접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경험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만드는데요. 더욱 좋은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꿈꾸며 현재도 끊임없이 색다른 방법으로 생각을 실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