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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브랜드가 주목하는 키워드 "스킨십(SKINSHIP)"

    2017-05-02

    스포츠 브랜드가 주목하는 키워드

    "스킨십(SKINSHIP)"


    1. SNS : 실시간 공유와 콘텐츠 확산를 이끌다

    2. 소규모 타겟 : 초보자와 매니아층을 위한 맞춤마케팅

    3. 매장의 변신 : 신 문화공간으로 소비자 간 커뮤니티를 조성하다

    4. 문화예술 : 브랜드, 공간을 문화예술과 융합하다

    5. 페스티벌 : 대규모 체험형 마케팅의 대표 이벤트


    스포츠 브랜드의 전반적인 마케팅 추세는 여전히 체험형 위주 행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만 그 중요 키워드가 바뀌었다. 기존 체험형 마케팅은 대규모 인원을 모아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이었다면, 지금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소수 소비자를 타겟으로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 소통하고 친밀감을 이끌어내는 커뮤니티형 마케팅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 구매로 이끄는데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뽑은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 키워드는 '스킨십'이다.


    1. SNS : 실시간 공유와 콘텐츠 확산을 이끌다

    글로벌 체험 마케팅 플랫폼 0.8L(공팔리터)는 마케터들 사이에서 쉽고 빠르게 체험 마케팅을 확산시킬 수 있는 트렌디한 어플이다. 어플을 통해 신상품을 체험하고 소비자 스스로 마케터가 되어 리뷰도 남기고 인스타로 공유까지한다.

    요가복 브랜드 트루폭시는 온라인 스토어 게시판에서 인스타그램에 남긴 후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게 만들어 소비자끼리 쉽게 요가 문화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모델을 기용해 화보 컷, 피트니스 영상 등에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시키고 홈 피트니스로 쉽게 요가를 즐길 수 있도록 영상콘텐츠 질을 풍부하게 하고 있다.


    미즈노의 러닝크루는 20명 이하의 인원으로 구성 된 40개의 러닝크루를 운영하며, 총 8회에 걸쳐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을 수행 및 완료하면 미즈노 상품이 주어진다. 미션 수행 활동을 개인, 공식 SNS로 공유하며 이를 통해 추가 콘텐츠 바이럴을 확산시킨다.

    나이키에서 2015년부터 여성을 위한 나이키 트레이닝 앱을 홍보하면서 #오늘보다강해지다 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해시태그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해시태그 공유로 경품 이벤트와 소비자층끼리의 도전정신을 격려하며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있다. 해시태그로 인스타그램 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등 많은 콘텐츠가 자연 발생적으로 생성되었다.



    2. 소규모 타겟 : 초보자와 매니아층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초보자에게 기본적이고 정확한 운동법을 알려주면서 이루어지는 소규모 러닝클래스를 스포츠업계의 비기너 마케팅이라고 한다. 소비자는 별도의 장비, 장소 부담 없이 전문가를 통한 교육으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아이더클래스는 매달 새로운 스포츠를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더는 어떤 운동이든 첫 발을 내딛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소수 인원으로 모집한다. 보다 전문적인 클래스를 만들어 배움에 대한 흥미를 높이도록 프로그램 기획과 구성에 신경 쓰고 있다.

    요넥스는 주 소비자층 소통을 위해, 배드민턴을 동호회인들의 친목 활성화를 돕는 요넥스 배드민턴 클럽팀 원포인트 레슨을 열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문 코치와 함께 기본자세부터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특별 노하우 전수 등이 진행됐다.


    2016년 진행된 엠리밋 원데이 클래스가 한 회당 모집 인원 15명에 신청자가 800명 이상으로 50대 1이 넘는 경쟁률를 보이며 20-30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정, 카약, 윈드서핑 등 쉽게 혼자 도전하기 어려운 워터스포츠를 도심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배워 볼 수 있는 이벤트였다. 이 프로그램은 하루 동안 기본 동작을 배우는 지상 강습과 수상 교육, 실제 투어에 나서는 실습으로 이루어졌다.



    3. 매장의 변신 : 신 문화공간으로 소비자 간 커뮤니티를 조성하다

    스포츠 브랜드의 매장은 보통 박물관형식으로 이루어져 상품들이 그저 나열해져 있기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을 벗어나 브랜드 문화를 체험하고 소비자들끼리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를 조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리단길에 위치한 아디다스의 런베이스 서울은 최근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있다. 3층 규모로 이루어진 런베이스엔 다양한 러닝클래스가 운영되며, 스트레칭 룸, 라커 룸, 샤워시설 등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가 갖춰져있다. 뿐만 아니라 무료 음료와 러닝화 렌탈 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다. 신발매장 이상의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싸이클 문화의 플랫폼으로 발돋움중인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바운더리. 청담동에 위치한 이 싸이클링 문화 공간은 카 페와 싸이클 문화를 결합시킨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한다. 넓은 자전거 주차 공간과 무료 정비 키트 그리고 라이더들을 위한 스타일링 공간까지. 한남동 유명 주스바 '트라이바'가 입점해 있어 라이더를 위한 시그너처 음료, 천연 이온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4. 문화예술 : 브랜드, 공간을 문화예술과 융합하다

    휠라 오리지날레의 노마드샵 그라운드 프로젝트는 패션과 문화를 접목시킨 새로운 팝업 매장이다. 고정된 위치에 팝업을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찾아 떠돌아 다닌다, 삼청동에 오픈했던 팝업은 유명 뮤지션 공연과 스튜디오, 까페가 결합해 제품과 다양한 문화를 접목시켰다.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가로수길 1호점에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스튜디오 에잇을 오픈 했다. 매월 새로운 디자인과 주제의 전시를 선보인다. 첫 프로젝트는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시인 하상욱과 서울 스냅의 저자 김규형 작가가 협업한 '도시남녀'라는 제목으로 작품이었다. 큰 인기를 얻었다.


    리복은 발레리나 강수진을 홍보대사로 내세워 '우먼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피트니스 강좌, 토크쇼 등 프로그램을 기획해 '강한 여자들의 독한 하루' 행사를 열기도 했다. 단순히 운동을 알려주는 피트니스 클래스뿐 아니라 건강한 스타들의 노하우를 직접 전달받을 수 있는 이벤트인 점이 흥미롭다.



    5. 페스티벌 : 대규모 체험형 마케팅의 대표 이벤트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뜨거워지는 대규모 페스티벌 마케팅은 현 스포츠 브랜드들의 대표적 체험마케팅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그 페스티벌의 틀은 그대로지만 형식은 더욱 다양화되고 세분화되었다. 스포츠 브랜드의 대규모 페스티벌은 주로 마라톤, 철인3종, 트레일러 등 야외활동과 결합되있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참가자들이 해당 브랜드 스포츠 제품을 사용하고, 장거리를 달리는 점이 홍보 효과뿐 아니라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데상트는 2015년 듀애슬론 레이스를 스포츠 브랜드 최초로 개최하였다. 듀애슬론이란 트라이애슬론에서 수영이 빠진 정식 종목으로 극한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한다. 이번 2017년 데상트의 듀애슬론 레이스는 인천시와 함께한다.

    아디다스도 대규모 페스티벌을 해마다 이어가고 있는데,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열리는 것이 특색이다. 장기적 페스티벌이 된다면 단순히 스포츠 브랜드의 페스티벌 이미지가 아닌 지역 문화라는 더 큰 형태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보인다.



    소수 소비자와 브랜드의 직접 스킨쉽은 브랜드 이미지와 핵심 메세지를 전달하고, 소비자는 자발적인 참여로 의견을 바로 회사에 전달할 수 있다. 이런 쌍방향 소통을 통해 서로 충성심과 신뢰도를 나누는 윈-윈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하지만 대규모 마케팅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체험형 마케팅의 소재는 대중화된 페스티벌 또는 보편적인 요가, 필라테스, 발레등의 클래스에서 벗어나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소위 고급 스포츠 클라이밍, 수상레져, 힐링캠프 등 클래스로 특색 있는 이미지와 자연스레 자신의 브랜드 문화에 입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온라인 마케팅에서는 단순 상품게시 홍보에서 벗어나 공유 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이다. 오프라인의 소규모 클래스로 브랜드 문화에 공감했던 브랜드 매니아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한다. 즉, 소비자가 또 다른 잠재적 소비자에게 공유하는 마케팅이 주를 이룰 것이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사진과 간단한 영상으로 공유하는 인스타그램과 타 sns등의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특별한 활동이나 공간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문화예술을 접목한 브랜드 스토어가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을 것이다.

    특히, SNS는 같은 브랜드를 애용하는 소비자 간 서로의 스포츠 생활을 격려하고 정보를 주고 받고, 자신이 즐기는 스포츠 문화를 일반인들에게 전달하며 자발적인 브랜드 마케터가 되는 홍보가 주를 이룰것이다. 이렇게 SNS를 기반으로 소비자만의 커뮤니케이션은 점점 더 끈끈해지고 소통의 판은 더욱 커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