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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개의 서울] 동네문화를 이끄는 자유로운 대화, 넛징테이블

    2019-07-18

    N개의 서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을 이루는 지역들이 각각의 지역문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N개의 서울>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네의 문화 자원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과정’, 동네의 문제X이슈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시도’,

    동네를 바꾸는 '움직임'을 통해, 동네 곳곳에서 만드는 새로운 서울X문화를 기대합니다.



    [지역소식] 동네문화를 이끄는 자유로운 대화, 넛징테이블 (동작구)



    넛징테이블 포스터


    몇 년 전, <넛지(Nudge)>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의 저자인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Richard H. Thaler)’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은 강압이 없는 부드러운 개입만으로도 사람들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본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위를 환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넛지(nudge)’는 그 단어의 의미처럼, 상대에게 방향만을 제시하고 자유로운 선택권을 주는 의사 표현 방식이다. 이는 회사에서의 팀 빌딩이나 학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자유롭고 수평적인 토론 문화를 넓혀가는 데 일조했다.

    선택을 이끄는 부드러운 힘, 넛지의 효과를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동작문화재단에서는 지난 5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넛징테이블(Nudging Table)>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동작의 지역문화 주체인 예술인, 문화기획자, 자원활동가, 문화사업체 등이 모여 각자의 활동을 공유하고, 지역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라운드 테이블’이다.

    참여자들은 이곳에서 동작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발굴하고, 지역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다. 매회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숨어있던 보석 같은 공간을 만나 영감을 얻는 시간이기도 하다.

    7월에 열리는 3차 <넛징테이블>은 ‘나의 동네, 나의 예술’을 주제로 개최된다. ‘동작’과 어떠한 인연으로 얼마나 오래 함께했느냐, 또는 직업과 성향에 따라 ‘나의 동네’에 대한 정의와 가치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다양한 생각이 만나 지역의 문화적 가능성을 꿈꾸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장소는 문화기획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그룹 ‘다랑어스토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청맥살롱’에서 열린다.

    동작문화재단은 이 자리에서 도출되는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기획, 보완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진행되는 문화예술 협업 프로젝트로 확장해 갈 예정이다. 넛지의 관점으로 연대, 소통, 협동하며, 지역의 예술적 성장을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는 이 자리로 당신을 초대한다.


    넛징테이블(3차) 참여자 모집

    주제 : ‘나의 동네, 나의 예술’

    일시 : 7월 26일(금), 18:00~20:00

    장소 : 청맥살롱 (흑석동 100-16, 2층)

    신청 : http://naver.me/FGl05TAj




    "지난 <넛징테이블> 엿보기"


    넛징테이블(1차) : “동작의 플!마!곱!나”

    일시 : 5월 31일(금), 17:00~20:00

    장소 : 우나앤쿠(동작구 대방동 394-2 진성마블로스)

    첫 번째 <넛징테이블>은 동작의 ‘플!마!곱!나’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플!마!곱!나!의 뜻은 ‘동작 예술 더하기(플러스)’, ‘이것만은 빼기(마이너스)’, ‘함께 협업(곱하기)’, ‘정보 나누기(나누기)’이다. 현장에서는 3개의 조(플러스, 마이너스・나누기, 곱하기)로 나누어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각 조에 모인 주체에 따라서 오고 간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플러스’의 구성원은 대부분 사당에서 활동하는 극단 단원 혹은 전통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로 정보 교류와 협업에 대한 대화들을 진행했다. ‘마이너스・나누기’는 다양한 장르・분야별 문화 주체들이 모여 동작구에서 어떤 예술 활동을 하고, 어떻게 생산적 활동기반을 마련할지 논의했다. ‘곱하기’는 문화예술의 지원과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모여, 지역 내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예술교육 확대 방향에 대해 밀도 있게 이야기를 나눴다.



    넛징테이블 1회차 ‘네트워킹’

    ☞ 넛징테이블(1차) 현장스케치 : https://bit.ly/30pezke



    넛징테이블(2차) : “예술적 영감은 ○○○을 타고”


    일시 : 6월 28일(금), 17:00~20:00

    장소 : 공간더봄(동작구 사당동 1029-44)

    두 번째 <넛징테이블>에서는 참여자들이 ‘예술적 영감은 ○○○을 타고’를 주제로 각자의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무엇인지 나눠보았다. 서로의 ‘○○○’을 찾는 과정은 퀴즈 형식으로 진행했다. 3가지 단서를 제시해 영감의 원천을 맞추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상의 것들이 예술적 영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더불어 ‘동작타파 QUIZ’, ‘동작공간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동작구 지역문화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고, 동작문화재단에 건의하고 싶었던 내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넛징테이블 2회차 ‘예술적 영감은 OOO을 타고’

    ☞넛징테이블(2차) 현장스케치 : https://bit.ly/30vkF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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