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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a Mask Epoch , 오픈북(Openbook) vol. 4

    2021-03-08 10 분량

    from a Mask Epoch
    「오픈북 vol. 4」


    작년 한해, 우리 삶의 중심에서 삶의 방식을 통째로 변화시킨 코로나-19.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대규모에서 소규모로. 평범했던 모습이 축소되고 생략되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이 사라지고 감춰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소통은 작은 마스크 한 장에 가로 막혀 더욱더 힘들어졌습니다. 마스크가 우리의 표정, 어쩌면 마음까지도 가려지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 의식과 불안감이 가득한 이른바 마스크의 시대. 희망적인 내일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우리를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장착해야 할 마음과 생각의 필터는 무엇일까요?

    프럼에이는 공공기관・기업과 지속해오던 오프라인 프로젝트가 잠정 연기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하는 급변하는 상황을 통해 변화한 일상을 체감했습니다. 도시 문화와 브랜드, 문화예술교육 등 달라진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고민하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중요한 것을 깨닫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고, 지적인 사고와 열린 지성을 통해 위기를 넘어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상상에 그쳤던 기술을 현장에서 실현해냈습니다.


    또한, 올해도 프럼에이의 공유 아티클 브랜드인 아티클 큐레이션 북 「오픈북 vol.4」의 출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컬처・아트・테크 분야의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변화를 준비하는 사람들, 편견 없이 공존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노력들, 그리고 생각을 전환하며 삶을 즐기는 이야기 등 긍정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발행한 기사 중 선별한 열두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적인 내일을 그려보길 기대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마스크는 무엇인가요?
    #마스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단상

    「오픈북 vol.4」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어버린 현재를 from a Mask Epoch라는 부제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마스크의 중의적 의미에 긍정적인 이야기를 더해 마음과 생각에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마스크를 건네고자 합니다. 그저 잘 버티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사를 통해 무기력, 편견, 두려움, 고착을 걸러내는 다양한 마스크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Chapter 1. 달라진 일상, 변화를 위한 준비 - 팬데믹 마스크

    팬데믹 마스크는 답답함의 상징이자 사회적 안위와 건강한 내일을 위한 준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이 시기를 잘 견디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현명하게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로 사회・문화적 소통을 이어가는 지금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유연하고 능동적인 자세는 무엇일지 알아봅니다.

    • 딥 워크로 가는 길
    • 박수 대신 타자를 치는 시대
    • 한발 앞선 기술, 디지털 콘퍼런스


    Chapter 2. 편견을 버린 새로운 시선 - 가왕의 복면

    무대 위 도전자는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들려줄 기회를 얻고, 판정단은 편견 없이 노래를 듣고 선입견을 떨쳐냅니다. 왜곡된 판단은 진실을 놓치게 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편견을 버린 시선으로 새로운 길을 가는 장르와 세계적 브랜드, 사회 구성원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아직 남아있는 사회적 편견은 무엇일지 짚어봅니다.

    • 상상력 껴안은 old-hip 국악
    • 변화의 바람 앞에 남게 되는 것
    • 가족의 재발견


    Chapter 3. 공존과 화해를 만드는 슈퍼히어로 - 히어로의 가면

    가면에는 변신이라는 속성이 있습니다. 가면 뒤에 자신을 감추고 사회의 정의를 위해 싸웁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아트와 테크, 도시계획의 분야에서 인간과 자연, 동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을 살펴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멈춤을 실천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세상을 바꾸는 히어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변화 유발자로서의 예술
    • 진정한 상생으로 향하는 길, 펫테크
    • 바이오필릭 도시, 싱가포르


    Chapter 4. 생각을 바꾸면 달라지는 세상 - 부캐의 탈

    부캐의 탈을 쓰는 행위는 고정된 생각을 전환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봄으로, 새로운 가치를 더함으로, 새로운 수단으로 사용함으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례들을 살펴봅니다. 더 나은 가치를 향한 생각의 전환, 거침없는 시도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도록 합니다.

    • 도시탐구, why를 묻다
    • 공공 건축, 지역에 개성을 더하다
    •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적인 경험의 문을 열다, 오픈북 vol.4




    「오픈북 vol.4」의 디자인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적 경험을 더해 책의 컨셉과 의미를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표지 위에 그려진 절취선을 따라 손으로 직접 뜯어 페이지를 열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오픈북이라는 지적인 경험을 능동적으로 시작하고, 마스크를 연상시키는 백색의 표지를 열어젖히는 행위로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동시에 우리 삶의 긍정적 이야기가 널리 퍼져나가 희망적인 내일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더했습니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동네의 환경과 공간, 그리고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우리의 삶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도시탐구, why를 묻다> 중에서

    오픈북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하나의 관심사로 시작된 작은 이야기가 더욱더 다양한 주제로 성장하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영감과 자극이 될 만한 이야기를 통해 변화하는 삶에 새로운 길을 찾는 과정을 함께 즐기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문화공동체를 지향하는 프럼에이와 함께 지적인 상상력을 펼쳐보세요.


    오픈북 vol.4는 독립출판물과 함께 하는 개성있는 동네서점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월 중순 현재 입고 진행 중이며, 판매 일정은 각 서점 일정을 참고해주세요.


    아래 구매하기 버튼을 눌러 네이버 스토어에서도 오픈북 vol.4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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