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시를 말하는가?
우리는 왜 도시를 말할까요? 단순히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뜨는 도시, 지는 국가>의 저자 벤자민 바버는 도시의 장점 4가지를 이렇게 제시합니다.
국가 간 상호의존성과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무역장벽, 난민, 질병, 기후변화, 전쟁, 테러리즘, 기술, 교육, 사회 불평등 등 모든 안건과 문제가 한 국가만의 일이 아니게 되었고, 나와 상관없는 먼 이야기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우리나라의 하늘을 뒤덮었고, 미국의 금리 인상은 한국과 신흥국의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하며, 7년 넘게 이어지는 시리아 내전은 풍부한 석유와 가스 매장량에서 비롯된 국가 간 힘겨루기로 변질되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개혁은 우리나라 유권자들을 격려하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이렇듯 21세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빠르고 긴밀한 협력과 능동적인 소통이 필요해졌습니다. 하지만 국가 차원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은 각 국가의 주권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부딪히고 협력을 약속하더라고 실전에 반영하는데 유예기간이 필요하며, 대화 내용은 거대한 담론 혹은 어젠다를 다루기 때문에 개개인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우리 삶과 직결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21세기 문제해결 방식으로 다문화를 포용하고 참여적 성격을 띠며 정치 상황에 영향받지 않는 유연한 협력이 돋보이는 '도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요한 정책이슈와 사회문제 논의는 도시 차원에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Photo : World Culture Cities Forum]
도시가 특별한 이유
시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파리 바스티유 광장, 베이징 천안문, 부에노스아이레스 5월 광장, 이스탄불 탁심 광장 등 도시는 시민의 힘으로 역사를 바꾼 현장입니다. 우리도 지난 반세기 동안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하여 전국의 광장과 거리에서 경험했듯 시민들은 도시에서 자신의 주권과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외칠 수 있었고, 세상을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도시는 네트워킹에 관대하다
도시는 교류와 협력이 활발합니다. 좋은 사례가 있으면 같이 공유하고 적용하며 함께 성장합니다. 뉴욕의 하이라인은 여러 도시의 고가도로를 바꾸는데 아낌없이 정보를 제공하고, 싱가포르로 도시공원과 녹지정책을 배우기 위해 전 세계 도시행정가들이 방문합니다.
도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있지 않기 때문에 국가 단위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협의체를 구성해 빠른시일내에 현실에 반영하며 자매결연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으로 신뢰를 탄탄히 쌓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후문제는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C40)', '동아시아맑은공기협의체(EACAC)' 등 실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탄소를 줄여가고 있으며, 급변하는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시티 프로토콜(바르셀로나)', '시티넷(아시아)' 등 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실제 삶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한다
도시는 우리가 거주하는 실제 공간으로 개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선진국은 이미 인구 70% 이상이 도시거주자이며, 우리에게 도시는 잠시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내고 일도 하고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며 나이 들어가는 고향입니다.
그러므로 도시는 시민의 생활 질을 높이고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전철과 버스를 운행하며, 낡은 하수도관은 교체하고, 학교를 운영하며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해야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커뮤니티 자리를 마련하여 일상생활에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도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시민들이 더 움직이고 표현하도록하며 문화·예술로 이야기를 만들어 도시라는 공간을 다양한 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Photo : World Culture Cities Forum]
세계도시문화포럼 총회(WCCF)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다
세계도시문화포럼 World Cities Culture Forum, WCCF
세계도시문화포럼(World Cities Culture Forum)은 뉴욕, 런던, 서울, 도쿄, 상하이 등 전 세계 25개국의 35개 회원 도시 사이 문화정책 네트워크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으로 '문화'를 이야기합니다. 세계 주요 도시의 문화정책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 교류를 목적으로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주요활동으로는 각국을 순회하며 아이디어와 지식, 현장사례를 공유하는 정기 총회 '세계도시문화포럼 총회 (World Cities Culture Summit)' 개최와 '세계도시문화리포트 (World ties Culture Report)' 발간 및 공동연구 등이 있는데,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세계도시문화포럼 회원 도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7 세계도시문화포럼 서울총회
WORLD CITIES CULTURE SUMMIT SEOUL, WCCSS
"창조도시를 넘어서: 문화시민도시에서의 문화와 민주주의"
세계도시문화포럼 총회(World Cities Culture Summit)는 회원 도시 간의 문화정책 정보 공유와 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11월초에 정기적으로 개최합니다. WCCF 회원 도시에서 각 2명씩 초청된 대표단(문화담당 부시장, 국장급 관료 및 산하 문화기관 전문가)이 참가하며, 개최 도시의 현지 주요 문화기관 대표자 및 문화정책 전문가를 특별 초청하여 진행합니다.
세계도시문화포럼총회(WCCS)는 지난 12년 런던에서 첫 정기총회를 시작한 후 이스탄불, 암스테르담, 런던, 모스크바를 거쳐 2017년 11월 아시아 도시 최초로 서울에서 '창조도시를 넘어서: 문화시민도시에서의 문화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세계도시문화포럼 서울총회(WCCSS)를 개최했습니다.
WCCSS는 전 세계 28개도시에서 100여명의 회원도시의 문화정책 전문가와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민청, DDP, 돈화문 국악당, 아라리오 뮤지엄, 세종문화회관, 낙원상가, 세운상가, 세빛섬, DDP 등 2박3일간 서울의 주요 문화공간과 도시재생공간을 탐방하였는데요. 공간별 문화정책 주요 이슈를 선정하여 서울시의 문화시민도시 비전과 문화정책과 도시별 노하우를 공유하는 비공개 정책 세미나, 패널세션, 현장탐방/분과토의, 사례공유 워크숍(EXPO) 프로그램, 일반인 대상 공개 정책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2017 아시아문화도시포럼
ASIA CITIES CULTURE FORUM, ACCF
"생활 속 문화를 통한 도시의 활력"
아시아도시문화포럼(ACCF)는 문화적 다양성과 공통점을 지닌 아시아 도시 간의 도시정책 현안에 대한 논의와 문화적 협력의 필요성에 따라 처음 시작한 포럼입니다. WCCSS 일정 직전에 ‘생활 속 문화를 통한 도시 활력 만들기(Revitalization of City by Citizen)’를 주제로 양일간 서울서 최초로 개최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현장투어와 워크숍, 참석자간 네트워킹으로 방콕, 싱가포르, 도쿄, 상하이, 시드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 주요도시의 문화정책가 행정가들이 모여 문화역서울284, 서울로7017, 구산동 도서관마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신당창작아케이드, 세운상가 등 서울의 주요 생활문화 공간과 재생공간을 투어하고 현장전문가와 질의응답을 나누었으며, 호주 시드니의 '그린스퀘어', 중국 선전의 '책 읽는 문화사업', 서울의 '서울국제생활오케스트라' 등 아시아 도시들 간의 일상 속 예술의 확산과 지역 사회예술 문화정책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프럼에이, 세계도시문화포럼에 함께하다
AGENCY
1. 참가자관리 RSVP
- WCCF/ ACCF 참가자 관리
- 사전 프로그램 및 세션 신청서(Registration Form) 취합
2. 수송
- 공항입국 일정
- 프로그램 이동 수송
3. 숙박
-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4. 식음
- 오프닝 리셉션, 프로그램 공간 다과 케이터링
- 웰컴&클로징 파티/저녁 만찬 식사 케이터링
5. 통역
- 프로그램 북 번역
- 동시통역
6. 세부프로그램 운영
- 개막만찬공연_ 두번째 달 with 소리꾼 고영열, '판소리 춘향가' 중 3곡 (세빛섬)
- 개막만찬행사_ 커뮤니티아트 최선 작가, 프르젝트 '나비' (세빛섬)
- 돈화문국악당_ 브랜드 공연 '적로' 프리뷰
- 공식만찬_The 광대의 길놀이와 판굿 공연 (삼청각)
- 아이스브레이킹_텀블러 DIY (DDP)
VISUAL
1. 공식 트레일러_amberin
2. 라이브 레코딩_mediaworks
3. 현장 스케치_mediaworks
4. 라이브 스트리밍 (촬영+인터넷 라인+페이스북 송출)_mediaworks
5. 현장 사진_Lee Jong Ha
DESIGN STUDIO
1. 메인 디자인
2. 인쇄 디자인
포스터, 워크샵북, 전체일정표(A4), 큐카드(A5)
아크릴POP, 컨벤션POP, 대기실POP, 리시버 안내POP 등 웰컴카드, 비표/명찰 - 현장제작물: 큐브배너, 철제배너, 냅킨, 마이크타이틀 |
3. 기념품 패키징
에코백, 바인더세트(파일홀더+메모지+볼펜), 프로그램북
교통카드(티머니), 만찬초대장 |
4. 온라인 디자인
홈페이지 (PC, MOBILE)
웹초청장 |
1. 서울 시민청_바스락홀
2.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3. 세빛섬
4. 삼청각
5. 서울 시민청_태평홀
6. 타이틀 제작
프로그램
- 기조강연 "시민이 주인인 문화도시" (소설가 황석영)
- 주제 관련 현장 토크 (시민문화, 생활문화, 메이커문화)
- 정책 워크숍(기후변화 대응, 문화공간조성전략)
- 공동 성명서 "세계도시문화포험 서울선언"발표
- 문화정책전문가 교류 프로그램(Leadership Exchange Program)
- 공개 정책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