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dUP in City
with LG Electornics
코로나 팬데믹이 3년에 접어들면서 지칠 대로 지친 서울의 시민들에게 뜻밖의 즐거움과 색다른 고객경험을 안기고자 기획한 이번 드론 라이트쇼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주변 상공에서 펼쳐졌다. 선선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던 9월 24일, 어두운 밤하늘이 떠 있던 저녁 7시 30분과 밤 10시 30분의 총 2회에 걸쳐 진행했다. 또한, 현장에 없는 이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LG전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하였다.

국내에서 진행된 공공∙민간 주최의 일반적인 드론 라이트쇼는 최대 드론 수가 대개 500대에 그쳐 정밀한 콘텐츠를 표현하기 어려웠다. 이에 비해 ‘MoodUP in City’는 1,000대의 드론을 띄우기 위해 탄탄한 사전 계획을 구축했다. 대규모 군집비행 알고리즘을 개발한 후 여러 차례의 시뮬레이션 제작을 거친 끝에, 한강의 밤하늘을 압도적인 규모감과 세밀하게 디자인된 빛의 씬으로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었다.




REINVENT with people
‘MoodUP in City’의 콘텐츠 키워드는 “REINVENT CITY”다. 이를 위해 인류의 문명, 그리고 그 삶의 터전인 도시를 발전시켜온 인간의 발명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는 플로우를 구성했다. 첫 순서인 서치라이트가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퍼지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땅에서 이륙한 모든 드론이 모여 땀을 흘리며 달리는 사람의 형상을 만든 후, 그가 흘린 땀방울들이 모여 REINVENT라는 글자가 완성된다.
이어 ‘무드업’ 냉장고의 특징인 다양한 컬러링의 변화를 간결한 아웃라인과 드론의 LED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경복궁과 같은 서울의 문화재, 현재의 산물인 남산타워, 미래의 건물로 이루어진 시티스케이프(cityscape)를 만들어내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창조되는 서울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체계적인 계획, 조직적인 실행
대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를 위해서는 비행과 관람을 위한 적절한 지역을 선정한 후, 장소 승인∙비행 승인∙항공사진 촬영 등을 모두 허가받아야 한다. 사전 리서치로 확보한 20여 곳 중 최종 확정된 장소 및 지역과 관련된 관리 주체와 협의하여 모든 허가 절차를 밟았으며, 1,000대의 드론이 1.5m 이상의 최소 배치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대형 이착륙장을 세팅했다.



리스크를 최소화한 사전 준비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됐던 현장에서는 실제 비행하는 공연 구역을 비롯해 통신 장비를 설치한 운영국, 이착륙장 등 공연 진행을 위한 모든 구역에서 일반인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일반인 출입을 안전하게 통제했다. 또한, 우천 시에 취소될 드론 라이트쇼를 대비하여 예비 공연 계획을 별도로 수립했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물빛무대 상공을 비행장소로 선정했기에 많은 시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드론 라이트쇼를 관람할 수 있었다. 시민을 위해 기획된 쇼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으며 지상 카메라와 드론 카메라의 교차 중계 방식을 활용했다. 환경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보는 이들에게 환상적인 기억을 남겼던 ‘MoodUP in City’로 인해, 서울이라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가 재충전되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