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도시, 땅의 건축”
우리가 그려나가야 할 미래의 100년
내년에 열릴 본 행사에 앞서, 2022년 11월 7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와 기본 계획을 발표하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가 개최되었다. 주요 내빈 38명, 대학생 기자단 22명, 공모 당선 작가 40명의 총 100명이 참석하였다.
지난 2021 비엔날레를 함께 한 손미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1부는 <글로벌 시티, 서울> 이라는 이름으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글로벌 행사임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식, 비엔날레 상 선포, 주제발표 및 라운드테이블이 있었다.
세계와 함께 하는 행사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식에서는, 도시건축 분야에서 교류를 맺은 협약국의 대사와 문화원장이 참여하여 서울과 세계 도시의 교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다짐과 격려를 주고받았다. 그중 덴마크는 올해 신규 협약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한 덴마크 대사 아이너 옌센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협약서 서명을 진행하였다.
각국 대사 무대 등단 시, 8분할 되어 있는 서울 지도가 각 나라의 국기로 채워지는 영상 퍼포먼스를 통해 ‘각자’의 도시를 ‘서로’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표현하였다.
국제적 위상을 향한 발돋움
2023 서울비엔날레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비엔날레 상’의 탄생을 기념하는 비엔날레 상 선포식도 이뤄졌다. 정덕희 디자이너의 인터뷰가 포함된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정덕희 디자이너가 상패 실물을 부시장에게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내년 비엔날레를 이끌어갈 총감독과 큐레이터, 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이 무대 위로 올라와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생생하게 표현한 서울의 청사진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과 이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조병수 총감독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전시별 큐레이터가 등단하여 각 담당 전시를 소개하고 2023 비엔날레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병수 총감독의 주제 발표와 큐레이터의 라운드테이블 발표 자료를 무대 사이즈에 맞게, 원형의 무대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영상과 이미지로 편집 및 제작하여 효과적으로 주제가 전달되도록 하였다.
도시의 주인인 서울 시민과 함께
1부와 2부 사이 휴식 시간에는 사전 제작한 인터뷰 영상을 상영하여 다양한 분야의 시민(6인)이 바라보는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었다. 2부에서는 <미래서울 100년>이라는 이름으로, 내년 본 행사에서 나눌 주제를 미리 엿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조병수 총감독, 유현준 건축가,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가 이야기를 나누고, 대학생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눈에 보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2층 갤러리에서는 “미리 보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비엔날레 상” 팝업 전시를 진행하였다(11/7~11/30). 2023 비엔날레의 5개 전시를 소개하고, 비엔날레 상 실물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고, 미디어월을 통해 사전 제작한 주제 영상과 홍보 영상, 다양한 분야의 서울 시민의 인터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디테일에 담아낸 주제 의식
특히, 지속 가능한 도시를 추구하는 서울의 지향점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종이를 사용하여 친환경 전시를 진행하였다. 각종 안내 사이니지 또한 전시 기물 종이 패널을 활용하여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통일하였다.
또한 행사와 전시에 사전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비엔날레의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공유하였다.
2023 서울도시건축프리비엔날레 1부
2023 서울도시건축프리비엔날레 2부
참여자를 배려한 열린 국제 공모전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아이디어 공모전 운영 부분에서는, 도시건축이라는 키워드와 비엔날레의 주제를 부각하는 참여형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공모 참가 신청 시 복잡한 과정은 생략하고 핵심 정보만 기입할 수 있도록 접수 페이지를 제작하였다.

한국을 포함하여 총 135개 국가에서 접속하였고, 누적 방문자 수는 약 18,000여 명이다. 공모 운영 기간 동안 총 88건의 문의를 받았고, 평균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 빠르게 문의에 답변하였다. 공모 최종 제출자 수는 국내 91팀, 해외 33팀으로 총 124팀이다.
그룹과 스테이지에 따라, 체계적 홍보 실행
전문가 및 전공자 홍보, 대시민 홍보로 나눠 총 15가지의 홍보를 진행하였으며, 배너 및 지면 광고, 기획기사, 구글 키워드 검색 광고 등 총 9가지 형태로 공모전 집중 홍보를 진행하였다.
눈높이를 맞춰 시민에게 가까이
주력 콘텐츠는 카드뉴스였다. 내년 비엔날레에 관한 소식을 담은 정보성 콘텐츠와 공모 관련 안내,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서울 시민의 인터뷰를 담은 숏폼 콘텐츠 등 총 60여 건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업로드하였으며, 총 노출 수는 410만 건으로 확인된다.
내년 본 행사에 앞서 많은 사람들에게 비엔날레의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공유한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