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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나눔미술은행

    INDEX
    Project 2022 나눔미술은행
    Year 2022.05 ~ 2022.12
    Place 서울서진학교, 부천상록학교, 장락청소년문화의집, 부산구치소, 창원한마음병원, (재)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재)거제예술문화재단, (재)2012여수세계박람회, 익산예술의전당, 오산시립미술관
    Client 국립현대미술관 MMCA
    Agency fromA
    Category 예술 전시

    CREDIT

    Coordination - tellikang Project Management - Ginger Company, Aleum Han Communication - Jaeyoung Park Contents Editing - Seul Ah Lee, Hyein Kwak Visual Design - Seongmi Hong


    

    국립현대미술관

    2022 나눔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나눔미술은행은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전시 개최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매해 지역민들을 위한 미술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다.

    올해 진행된 2022 나눔미술은행은 전국 문화소외지역 및 시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 기관에 미술은행 소장품 145점을 대여하고 2607명이 참여했으며, 총 15,000여명의 관람객이 각 기관의 전시를 방문했다. 문화소외지역의 주민들과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이들에게 색다른 일상을 선물하고, 미술 작품을 접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작품이 바꾸는 아이들의 환경
    서울서진학교, 부천상록학교, 장락청소년문화의집, 부산구치소, 창원한마음병원, (재)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환경조성형'의 참여 기관에는 공간 사용자의 시선에 맞춘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고, 일상 속 공동생활 공간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올해는 서울서진학교, 부천상록학교, 장락청소년문화의집, 부산구치소, 창원한마음병원, (재)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총 6곳이 참여했다. 각 기관들에게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기관의 특성에 맞는 작품을 선정하여 대여하고, 소장품 대여 시 발생하는 제반 비용과 전시·작품 감상자료, 도슨트 교육·해설 등을 지원했다. 






    기관별 특성에 맞춘 전시 기획 

    6개의 시설의 각 목적과 특성이 다르므로, 현장 컨설팅을 통해 각 기관에 적합한 주제와 테마를 설정하고 전시를 구성하였다. 서울서진학교와 경기 부천의 부천상록학교는 특수교육시설로, 관찰∙경험∙놀이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택했고, 장락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작품을 선정하였다. 부산구치소와 창원한마음병원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들을 통해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전시가 감각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을 만날 때

    관람자들의 쉬우면서도 깊은 전시 이해를 위해, 여러 감각을 활용한 작품 감상 자료와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였다. 기본적으로 각 작품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포함한 리플렛을 제작하였고, 참여 기관의 직원, 학생 등 공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도슨트 작품 해설 프로그램 또한 진행하였다. 또한 점자로 적힌 작품 해설과 QR코드를 이용한 음성 해설을 포함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작품 감상 자료도 제작하여 소외되는 이 없이 전시 이해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서울서진학교의 경우,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활용하여 다양한 소재와 결합한 작품 만들어보는 '작품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작품 감상 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작품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관람한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슨트 프로그램

    작품 연계 미술 수업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작품 감상 자료 


    미술은행 소장품의 새로운 역할
    (재)거제예술문화재단, (재)2012여수세계박람회, 익산예술의전당, 오산시립미술관 

    '전시작품지원형'은 주로 지역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였으며, 미술은행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 기획과 운영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전시 개최를 지원했다. 올해는 (재)거제예술문화재단, (재)2012여수세계박람회, 익산예술의전당, 오산시립미술관 총 4곳이 참여했으며, '환경조성형'과 마찬가지로 현장 컨설팅을 통한 기관 맞춤형 작품 대여와 대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및 전시·작품 감상자료, 도슨트 교육·해설의 지원도 진행했다. 







    지역성을 살린 다채로운 전시

    참여 기관들은 다수의 미술은행 소장품과 직접 섭외 작품을 활용하여 풍성한 전시를 기획하고 연출하였다. 거제문화예술재단은 《현실적으로 비현실적인》이라는 주제로 현실과 실재성에 대한 시각을 담았고, (재)여수세계박람회의 《바다와 미술이 만나는 시간》은 바다가 맞닿아 있는 여수의 지역적 정서를 담았다. 익산예술의전당의《미술관에서 만난 친구들》은 지역아동청소년들이 현대미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오산시립미술관은《無用의 用(무용의 용)》이라는 주제로 소외된 물건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현대 미술의 실험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위해 전시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작품 이미지를 담은 리플렛을 제작하고, 도슨트 프로그램 및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더 많은 지역 주민과 예술을 나눌 수 있도록

    지역민들에 전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로컬 기반의 타깃팅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했다. 지역 동네 곳곳에 현수막과 포스터 등 제작물을 설치하였다. 온라인으로는 SNS 업로드, 보도자료 배포 등을 진행하였다. 홍보 제작물에는 전시에 대한 기획 의도, 내용, 활동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예술로 가져온 일상에서의 즐거운 변화

    전시 중 진행한 현장 인터뷰를 통해 기관 담당자들은 변화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학교, 구치소, 병원, 미술관 등 여러 특색있는 공간에서 진행된 전시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소감을 남겼다. 작품으로 인해 더 따뜻하고 밝게 변화한 공간에서 행복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었다는 선생님, 미디어 작품을 처음 접해 신기했다는 학생, 부녀가 함께 전시관을 방문해 보냈던 시간 등 많은 이들이 예술로 경험한 색다른 시간의 기억을 공유했다. 

    또한 기관 담당자들은 나눔미술은행의 지원을 통해 더욱 흥미로운 전시를 기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이 보인 재미있고 상상력 넘치는 관람 모습과 후기를 통해 뿌듯함을 느꼈으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나눔미술은행에 참여하고자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