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ose
  • 제11화
    [EXPERIMENT] 로봇제어 - 상화

    <Art x Tech Key: Key-Trend Report>는 예술과 기술 융합의 최전방에서 깊은 통찰과 새로운 상상력으로 경계를 무너트리는 각계 전문가들이 전하는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INTELLIGENCE(지성), CREATIVE(창조), EXPERIMENT(실험) 세 가지 키워드의 큐레이션으로 제안합니다. 12편의 리포트와 함께 생각의 단계를 디벨롭할 수 있는 More Think 콘텐츠를 탐색하며 미래를 앞당기는 관점으로 한발 더 나아가길 바랍니다.



     Key-point 

    1. 정확한 목적성이 요구되는 기업과의 작업에서도 예술과 심리적 부분에 집중하여 대중에게 효과적인 의미를 전달하라. 
    2. 다양한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미디어가 특정 임계점 이상으로 확산해야 시장에 안착한다. 
    3. 융복합 미디어 콘텐츠가 짧은 호기심과 단 한 번의 경험을 넘어 지속가능성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EXPERIMENT]


    상화는 15년 간 로봇과 기술을 접목해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형성해왔다. 연구소를 설립해 초기부터 연구 개발에 집중했고, 다양한 영역의 컨버전스를 도모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융합 미디어, 로보틱스(로봇공학), 전시문화 영역을 지속가능성의 로보틱스로 전개한다. 특정 경계와 영역 자체를 파괴하며 포괄 영역을 넓혀온 상화의 융복합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로보틱스 제품에 키네틱 아트를 녹여낸 조형물로 구현한 작품은 거대 구조물 자체가 실시간 엔진으로 구동하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호텔 외관에 80m로 펼쳐진 미디어 파사드 작업은 대중이 일상에서 쉽게 발견하며 융복합 미디어의 거리감을 허무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로 기업과 작업해온 상화는 그들이 요구하는 정확한 목적성 속에서도 예술과 심리적인 부분, 의미 전달 방식의 적절한 배합에 초점을 맞춘다. 테마파크와 협업하여 엔터테인먼트 요소의 결합을 시도하기도 한다. 실감형 엔터테인먼트에 기술을 더한 IT 어트랙션 체험관 프로젝트도 그중 하나다. 로보틱스 기반 라이딩 시스템과 콘텐츠를 설치한 라이언 치즈볼 어드벤처 테마파크는 지속가능한 테마파크의 현실화를 보여준다. 


    상화에게 로봇은 창작자의 사고 표현 방식을 넓혀주는 도구다. 좋은 부수인 로봇을 이용해 미디어 쇼를 펼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전기차 플랫폼 런칭 프로젝트에서 신모델 정보와 디자인, 로봇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진행했다. 통신사 홍보 콘텐츠에는 탑승형 로봇을 실감형 VR 어트랙션으로 제작해 소비자와 소통했다. 이때 로보틱스와 미디어 기술을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전시 형태를 띠게 된다. 대표 사례인 <Robot Gate>는 로봇이 방문객에게 ‘미래로 가는 문’을 열어주는 연출로 현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상 홍수의 시대에 접어들며 소비자는 더 이상 영상을 제대로 보려 하지 않는다. 영상의 전달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객을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상화는 카메라로 관람 중인 관객과 내부의 이야기를 로봇을 통해 하나로 섞었다. 이는 참여자들의 호평을 얻어 이후 방송 콘텐츠에 접목되었고, 다양한 방송 분야와의 새로운 융합 사례로 확장됐다.




    푸드테크(food+tech)에 있어서도 공간, 기술, 소비자의 접점을 탐색해 로봇 바리스타 시스템을 구축했다. 로봇 카페는 로보틱스가 테마파크나 전시장 같은 특수 환경을 벗어나 사람들의 일상에도 녹아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푸드테크 공간을 기존의 한계를 넘어 다른 개념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미디어아트와 기술을 융합하는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 중이다. 

    최근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완전하게 적용한 상화는 융복합 미디어가 특정 임계점 이상으로 거대하게 확산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래야 시장에 안착하며, 실질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아티스트, 디자이너, 기획 전문가의 상업적 생계 등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미디어 콘텐츠가 순간의 호기심과 단 한 번의 경험에 그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이유다. 답답한 사각형 틀과 스크린 폼 바깥의 영역으로 확장을 도모했던 상화는 주어진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실험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More Think 

    1. Bloomberg, ART+TECHNOLOGY “Do robots need artists?”


    2. 상화, CES 2019 현대 모비스 라이팅 퍼포먼스

    3. Hyundai, Art & Technology #26: 로보틱 아트



    

    이은규 | 상화 부사장
    2021.2.25(목) 15:30-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