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에 다다른 지금, <Tourism & Heritage: Key-Strategy Book>은 ‘WONDERS’를 가진 자연과 생태문화유산의 잠재력과 ‘PEOPLE’의 삶과 직결된 생태자원을 지키는 관광 방식으로 미래지향적 여행법을 제시합니다. 


 

김보국

전북연구원 지역연구부장

 

 

3 Dots

1.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전라북도의 생태관광지육성사업은 지역의 생태관광 이해도 향상과 관련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2. 전라북도의 생태관광지육성사업은 행정중심 공동체참여형, 공동체중심 행정지원형, 생태관광자원 기반 사업으로 나누어진다.

3. 전라북도는 고유한 생태관광사업의 육성을 위한 인프라의 정립과 지속가능한 주민 주도의 협동플랫폼 구축, 통합 브랜딩과 홍보 시스템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WITH PEOPLE]

전라북도 생태관광 추진현황과 발전방향

 

전라북도는 2015년부터 생태관광지육성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 등 생태관광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속적인 컨설팅과 예산 지원으로 생태관광의 이해도 자체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생태관광기반시설의 높은 완성도와 관련 축제 활성화 등 생태관광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생태관광육성사업은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행정중심 공동체참여형 사업이다. 생태관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자체가 주도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장수군 금강첫물 뜬봉샘 생태관광지,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생태관광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공동체중심 행정지원형 사업이다. 첫 번째 유형과 달리 마을협의체 등 주민이 주도하고 지자체가 협력하는 형태로, 정읍시 솔티달빛생태숲과 완주권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 등이 해당 사업에 해당한다. 세 번째는 대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지역의 생태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생태관광진흥사업을 추진하는 유형이다.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생태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는 특징이 있다. 고창 운곡습지와 군산 청암산 에코라운드가 이 유형에 해당한다.

현재 전라북도는 독자적인 생태관광육성사업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방안은 전라북도의 차별화된 생태관광컨셉의 정립이다. 자연, 역사, 문화, 사회 자원을 포함한 생태관광 자원과 환경 보전, 탐방, 지역사회 관련 시설 등 생태관광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그리고 각종 체험과 교육, 숙박과 먹거리 프로그램 등 생태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지역만의 고유한 생태관광 컨셉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자체 주도의 사업이 아닌 주민주도의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라북도는 마을공동체 생태관광 협동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 참여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관광형 주민협의체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생태관광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이를 진행할 조직 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을공동체 생태관광 협동플랫폼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의사 공동체인 생태관광협의체, 경제 공동체인 생태관광 마을사업단, 그리고 개인 활동가인 에코 매니저다. 이 구조는 기존 마을 조직과는 다르지만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하며, 수익 분배에 따른 갈등 상황을 조정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한다.

전라북도는 이외에도 생태자원의 보존과 관리 체계 구축, 지역 생태관광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브랜딩 및 통합플랫폼 시스템 마련, 랜드마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고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단계별 정책 추진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현재 전라북도 생태관광육성사업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