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에 다다른 지금, <Tourism & Heritage: Key-Strategy Book>은 ‘WONDERS’를 가진 자연과 생태문화유산의 잠재력과 ‘PEOPLE’의 삶과 직결된 생태자원을 지키는 관광 방식으로 미래지향적 여행법을 제시합니다.
이은미
정읍솔티 생태관광협의체 사무국장/ 김광열 | 전북생태관광 에코매니저 연합회장
3 Dots
1. 전북 솔티숲의 생태관광 사업은 솔티마을주민협의체와 오래된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 솔티숲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은 국내 첫 저탄소프로그램 인증을 받기도 했다.
3. 현재 솔티숲에서는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수익을 늘리는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WITH PEOPLE]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곳: 솔티숲
전북 솔티숲에서는 솔티마을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캠페인이 진행된다. 솔티마을주민은 하나의 작은 공동체를 이룬다. 특히 솔티 마을은 일손이 모자라는 집을 동네 사람들이 보수나 노동 대가 없이 도와주던 전통인 울력이 살아있는 곳이다. 솔티 마을은 울력을 통해 동네와 주변 환경을 자체적으로 정화해왔고, 이후 2018년 생태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의 협의와 방향 논의를 통한 환경 정리로 생태관광에 조금 더 적합한 경관을 만들었다.
마을 공동체 부분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썼던 부분은 생태관광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 사업이었다. 주민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인 자연과 풍경이기에 그 중요성을 특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기에, 교육을 통해 지역이 가진 자연환경의 가치와 보호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의 변화를 바탕으로 솔티숲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생태 학교를 열고, 제로 웨이스트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생태 밥상 프로그램 진행하는 등 여러 생태관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식물의 연대기를 그려보는 자연 체험 프로그램인 초록원정대와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내장산 솔티 모시떡 만들기 프로그램은 국내 첫 저탄소프로그램 인증을 받기도 했다.
솔티숲에서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인식변화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지역 생태 관광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수익을 늘리며, 꾸준한 활동과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정책과 캠페인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