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스콧 갤러웨이(Scott Galloway)’는 브랜드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선구적인 학자입니다. 그는 ‘테드(TED)’에서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애플(Apple) 4개 브랜드가 우리의 감정을 조종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 내용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다

 

첫 번째 ‘구글’입니다. 인간의 뇌는 수만가지의 고민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질문합니다. “우리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겠죠?”, “제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저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뇌는 정답을 내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신을 찾는 이유죠. 최근 인류의 행동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해답이 필요하면 스마트폰을 켜고 구글 검색창을 찾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제 신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두 번째는 ‘페이스북’입니다. 인간은 사랑을 주고받아야 행복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스타그램도 같은 메커니즘이죠. 나를 표현하고 게시물을 올리고 ‘좋아요’를 기다립니다. ‘좋아요’ 수가 많고 관심을 받을수록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좋아요’를 받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세 번째는 ‘아마존’입니다. 가난과 굶주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마존은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저장하도록 합니다. 내가 배고픔을 느끼지 않도록 계속 새로운 것으로 채워줍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입니다. 스콧 교수는 ‘애플은 종족 번식에서 더 나은 유전자(DNA)를 세상에 남기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과 맞닿아 있다’고 합니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최고의 성능의 유전자를 장착했다는 의미입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무리해서라도 중·대형 세단을 소유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스콧 교수는 강연 말미에 핵심을 이야기합니다.

 

“이 거대 기업들이 납세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인 책임에 무관심하다. 

그들은 주주의 수익을 위해 움직이는 이익집단이다. 대중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브랜드와 멀어질거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만의 세계관을 구축하라

 

브랜드의 핵심가치는 

우리의 잠재력과의 약속이다. 

이상적으로 표현하면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우리가 브랜드를 대하는 스타일과 태도 경험을 의미한다. 

브랜드는 우리를 다른 사람과 구분 짓는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결과물이다.  

– 유니타스브랜드(unitasbrand), ‘크리스터 윈델러프리지엘 (ChristerWinderlov-Lidzl ius)’ 인터뷰 中(2014)

 

이전에는 브랜드가 인간의 본능과 욕구를 채웠다면, 앞으로는 개인과 사회가 추구하는 신념과 가치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탄탄했던 브랜드도 직원 한 명의 말실수, 회사의 잘못된 대처 한 번에 휘청거립니다. 럭셔리 브랜드도 예외는 아닙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공을 들이는 만큼 지구 환경,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 등 변화와 이슈에 공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인간의 소비 목적이 의식주를 채우기 위함이 아닌 자아실현을 위한 행위로 바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밀레니엄 세대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회 이슈와 그들이 무엇에 분노하고 사랑하고 열정을 쏟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문화적 다양성과 다문화를 이해하는 감수성은 필수입니다. 성 평등, 젠더 이슈, 청년 문제, 세대갈등, 노키즈존 등. 그 밖에도 지구환경과 미세먼지, 청렴함과 사회정의에 세심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입니다. 그들은 중국에서 젓가락으로 피자를 집으려다 포기하고 손으로 먹는 내용의 광고영상을 만들어 문화 모욕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해당 브랜드 대표의 중국인 비하 메신저 내용까지 밝혀지면서 중국 소비자가 전부 등을 돌렸습니다. 그들은 한 순간에 매출 35% 의 소비시장을 잃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취향, 메시지를 대변할 수 있는 브랜드에 돈을 지불합니다. 스트릿이든 럭셔리든 국내든 해외든 상관없습니다. 이번 기사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세계관을 구축한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목록>

A. 나이키(NIKE), Just Do It!

B. 방탄소년단(BTS), You Never Walk Alone, Love Yourself!

C.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Contemporary Performing Arts & Green Glastonbury

A. 나이키(NIKE)

“JUST DO IT!”

 

나이키(NIKE)의 모든것인 슬로건, ‘Just Do It(일단, 해보는 거야)’. 올해로 ‘Just Do It’ 슬로건이 탄생한지 31년이 되었습니다. 이 슬로건은 나이키의 세계관입니다. 스포츠는 프로 스포츠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행동하는 사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내면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움직임까지 그 의미를 확장했습니다.

Dream Crazy! (미친 꿈을 꿔라)

 

나이키는 2018년 ‘Just Do It’ 슬로건 탄생 30주년을 맞이하여 ‘Dream Crazy’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이 캠페인의 주인공은 미식축구 선수 ‘콜린 캐퍼닉(Colin Rand Kaepernick)’입니다. 그라운드에서 인종차별 반대와 평등의 신념을 표현했다가, 그를 받아주는 구단이 없어 선수 생활을 강제로(?) 그만두게 된 선수죠. 그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이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Believe in something, even if it means sacrificing everything. Just do it.”  

(신념을 가져라, 그것이 모든 것을 희생하게 할지라도) 

 

모두가 미쳤다고 말하는 그 꿈을 절대 잃지 말고 당당히 나아가라고 응원합니다. 당시 해당 캠페인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백인 중장년층에게 반감을 샀다고 합니다. 하지만, 10·20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나이키의 세계관을 견고하게 한 성공작이 됩니다. 흑인, 여성, 다문화, 신체적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고 외면받은 사람들이 동등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는 새로운 세대의 신념을 대변해주었기 때문이죠.

Nike 'Dream Crazy'

Dream Crazier! (더 미친 꿈을 꿔라)

 

그들은 Dream Crazy 후속으로 ‘Dream Crazier’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여성 운동선수들이 같은 종목임에도 남성팀보다 적은 투자와 비인기를 견뎌야 하며,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이유로 직업적 커리어를 쌓기 힘든 현실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을 때, ‘여자가 독하다, 미쳤다’라고 말하는 편견에 대해 꼬집습니다. 그래서 “더 미친 꿈을 꿔라”는 메시지로 용기를 전달합니다.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Serena Jameka Williams)’가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If they think your dreams are crazy, show them what crazy dream can do” 

(누군가 당신에게 미쳤다고 말해도 괜찮아, 미쳤다고 하는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줘) 

Nike 'Dream Crazier'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올해 초 나이키는 ‘2019 Women’s Just Do It’ 캠페인 런칭과 함께,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넌 너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야”라는 메시지를 통해, 스스로의 위대함과 가능성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주체적인 여성을 응원합니다. 해당 캠페인 영상에는 ‘가수 엠버’와 ‘청하’, ‘방송인 박나래’, ‘골프선수 박성현’, ‘축구선수 지소현’ 등이 등장합니다. 내레이션은 가수 보아가 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당찬 모습을 위대함으로 표현한 적이 있었나 개인적으로 돌아보게 된 캠페인이었습니다.

나이키는 Just Do It의 ‘Dream Crazy’와 ‘Dream Crazier’,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캠페인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합니다. 유튜브 영상 속 내레이션에 주목해 보세요.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와 신념, 세계관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어 자막도 지원되니 꼭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B. 방탄소년단(BTS)

“You Never Walk Alone, Love Yourself!”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에는 개인의 성장 서사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BTS는 10, 20대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러입니다. 그들이 갓 데뷔했던 10대부터 현재 20대까지 성장 과정에서 겪어나가는 분노, 방황, 행복, 고독, 슬픔 등의 감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풀어내죠.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단단하고 깊어지는 내면과 그 속에서 우러난 위로를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가사와 앨범 컨셉이기에 전 세계인이 BTS의 음악에 공감하고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다음이 궁금해지는 이유!

성장 과정에서 겪는 감정의 변화와 견고해지는 내면의 아름다움

 

BTS의 데뷔 앨범 컨셉은 <학교 3부작> 시리즈입니다. 10대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꿈, 행복, 사랑, 반항, 자아발견 등 그 시기에 피어나는 감정을 담았습니다. 뮤직비디오도 교실 배경으로 교복 입은 멤버들의 모습이 나오죠.

 

학교 3부작 시리즈가 끝나고, 멤버 대부분 20대성인이 되었습니다. 20살,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입니다. 그들은 <화양연화> 시리즈 앨범으로 그 시절을 그립니다. 가장 행복하고 예쁠 나이지만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호기심과 혼란스러움, 갈등, 막막함, 위태로운 감정을 공존하죠. 그럼에도 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화양연화 시리즈가 끝나고, 우뚝 성장한 정규 2집 <Wings>는 음원차트 정상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한 앨범 시리즈입니다. ‘주변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어떤 달콤한 유혹에도 난 내가 믿는 길을 걸어갈거야’라고 외치는 BTS의 세계관을 확고히 했죠. 2집 앨범 컨셉의 확장판인 <You Never Walk Alone>에서는 청춘들에게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위로하는 가사와 따뜻한 영상으로 BTS의 성숙해진 내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BTS의 세계관에 방점을 찍었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입니다.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과 두근거림, 사랑 후 찾아온 이별과 슬픔,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기(起)_Wonder’, ‘승(承)_Her’, ‘전(轉)_Tear’, ‘결(結)_Answer’로 풀어냈습니다.

 

이 앨범은 BTS를 유엔(UN)으로 이끌었습니다. ‘청년(Youth) 2030’ 프로그램 홍보 자리에 초청되어 ‘Love Yourself!(너 자신을 사랑하라!)’라고 외치며, ‘당신의 목소리를 내고 우리 스스로 삶을 바꾸자’는 연설을 하게 됩니다. 또한, 1년 넘게 이끌어갈 시리즈의 연결성을 위해 브랜딩에 디자인까지 고려한 앨범은 컨셉의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BTS 앨범 브랜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허스키폭스(Husky Fox)>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BTS의 새로운 연작 시리즈의 첫 앨범인 <MAP OF THE SOUL : PERSONA> 신곡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제 내가 누구인지 존재 이유와 자아를 찾는 여정을 떠날 것 같은데요, BTS가 어떤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줄지 궁금하네요.

C.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Contemporary Performing arts & Green Glastonbury!”

 

 

기성세대에 저항하고 자유를 외치던 록 페스티벌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하는 현대 공연 예술 페스티벌로 진화하다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서미싯 카운티(Somerset county)에 위치한 작은 소도시, ‘워시 팜(Worthy Farm)’ 농장에서 펼쳐지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입니다. 1970년, 자유로운 히피들에게 공연 장소를 제공하고 1파운드의 입장료를 받았던 것에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에서 15만 명이 찾는 시장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 및 현대 공연 예술 페스티벌로 진화했습니다.

 

록 음악은 1970년대 20대의 사랑과 행복, 우울의 감정 그리고 자유와 평화, 저항정신과 사회비판의 메시지를 뜨겁고 강한 목소리로 표현한 장르입니다. 록은 기성세대의 모든 것을 뒤집었습니다. 당시 젊은이들은 록으로 나는 멈춰있지 않고, 깨어있다고 외쳤습니다. 록 페스티벌은 시대정신이 살아있는 현장입니다.

동시에 10만명을 수용하는 메인 무대, 숙박이 가능한 8만여 개의 대형 텐트, 크고 작은 100여개 무대와 팝, 일렉트로닉, 힙합 공연까지 다양한 음악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은 록 페스티벌입니다.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 ‘데이비드 보위(David Robert Hayward Jones)’,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라디오헤드(Radiohead)’, ‘콜드플레이(Coldplay)’, ‘뮤즈(Muse)’ 등의 당대 최고의 록 밴드 헤드라이너 라인업을 자랑했지만, 이 페스티벌에도 위기가 있었습니다. 록 무대에 열광하던 사람들은 기성세대가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했고 힙합, EDM에 열광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낼 수 있는 음악 장르와 뮤지션, 무대가 다양해졌습니다.

 

글래스톤베리는 이 축제가 사람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지했고, 어린이부터 해외 팬까지 폭넓어진 관객층을 품기 위해 고민합니다. 1990년대부터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명칭 뒤에 ‘현대 예술 공연(Contemporary Performing Arts)’ 부제를 붙이고 서커스, 코미디, 연극 등 종합 공연을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2000년대에는 체질 개선을 위해 최초로 록 밴드 대신 힙합 가수 ‘제이지(JAY-Z)’를 헤드라이너로 섭외합니다. 록 페스티벌에 힙합이라니. 팬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관객들의 떼창과 진지하게 공연에 임한 제이지 덕분에 역대급 공연으로 회자되고 있죠. 이후 어쿠스틱, 팝,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인을 초대하면서 축제 기간 중 공연 횟수와 무대도 증가합니다.

 

참가자들이 작은 텐트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의미 있는 공연과 소신 있는 행동, 문화교류 활동도 정식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공식 무대로 확장합니다. 자연 놀이터, 명상, 재활용 작품전시, 정책 토론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사회적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합니다. 도구가 음악에서 문화, 예술, 정치, 사회, 철학, 어린이, 친환경까지 확장된 것이죠.

 

현재는 ‘그린피스(Greenpeace)’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행동을 제안하는 ‘그린 글래스톤베리(Green Grastonbury : Recycling at the Festival)’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매년 페스티벌이 끝나고 남는 엄청난 쓰레기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고 ‘더 신나고 열정적으로 놀자’는 메시지보다 ‘남기지 말고 가져가라(Take it don’t Leave it)’ 캠페인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2019년부터는 페스티벌 공간 어디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 병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여 가수를 위한 대기실, 스탭들을 위한 지원물품까지 전부다 포함합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도 자신들이 말한 것을 지키겠다는 결단이죠. 우리는 뮤직 페스티벌을 즐기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구 환경, 주변 사람 모두와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매너를 배우고 동참합니다. 글래스톤베리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장과 페스티벌 운영진은 1년의 휴식기를 갖고 재정비하여 올해! 2년 만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부록을 살펴보세요.

우리는 한 국가의 국민 아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양한 문화와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감수성을 갖추어야합니다. 진정한 엘리트는 사회적 이슈에 민감하고, 상대방과 나와의 다름을 존중하며, 이러한 것들을 목소리와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글로벌 브랜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혹은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지금 주변 브랜드를 살펴보세요. 그리고 나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아보세요.

<부록>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주요 프로그램

 

1. Pyramid Stage : 10만 명 동시 수용가능한 메인 무대. 헤드라이너와 상징적인 팀이 공연함. 콜드플레이, 라디오 헤드, 뮤즈, 제이지, 비욘세 등이 공연한 무대입니다.

2. The Other Stage : 메인 무대의 확장판. 축제 규모가 커지면서 피라미드 스테이지 만큼의 규모와 영향력있는 가수들이 공연합니다.

3. Theatre & Circus : 천막과 야외 공연장에서 수준급 서커스 팀 공연, 마임, 거리예술극,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계속해서 펼쳐지는 무대입니다.

4. The Green Fields : 우리 지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과 지구 환경을 살리는 실천을 직접 경험해보는 공간입니다.

– The Greenpeace Field : 비영리단체 그린피스(Green Peace)와 함께 ‘Green’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합니다.

– Green Futures : 비영리단체, 예술가, 음악가들이 실천하고 있는 그린에너지 아이디어를 체험합니다.

– Greencrafts Village 2019 : 생태 공예가들을 초청해 나무반지, 열쇠고리 만들기, 직조 워크숍 등을 진행합니다. 기성품 대신 친환경 재료로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보는 시간입니다.

– TIPI Field : 세계 전통민속음악을 소개하는 장소입니다.

– Croissant Neuf : 지구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소비와 생산을 경험하는 에코 공간입니다.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공금하며 수공예품, 유기농제품, 지역제품, 공정무역제품, 재활용제품을 판매하여 소규모 공연도 지속적으로 이어집니다.

– Green Kids Area :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입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개방합니다.

– The Peace Garden : 유럽 최대 음악 축제에서 명상과 휴식, 마음의 평화를 위한 묵상공간으로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2017년도에는 달라이 라마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화제가 되었죠.

– Tooth Field : 요가, 태극권, 춤, 마사지, 명상 등 워크숍이 진행되며, 정신을 맑게 하는 공간입니다. 열기가 넘치는 음악스테이지에서 잠시 떨어져 기운을 충전합니다.

5. Cineramageddon : 록앤롤 정신이 가득한 영화를 상영합니다. 관객은 스피커 소리 대신 각자 헤드셋을 사용하여 영화를 관람합니다. 상영 외 시간에는 ‘Black Lamp’ 시간으로 미개봉 영화 시사회와 영화 관련 Q&A를 진행합니다.

6. Arcadia : 아카디아는 영국의 11년된 퍼포먼스 단체입니다. 최첨단 기술과 서커스가 융합된 쇼를 공연합니다. 관객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고, 거대한 조형물이 불을 뿜는 등 신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2015년에 참가했던 아카디아 팀이 2019년 축제에 귀환합니다!

7. Block 9 : 그로테스크(사이코)한 4개의 컨셉 가벽을 조성하여 댄스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24시간 내내 각 공간을 배경으로 온갖 음악이 흘러나오며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야외 클럽이죠.

8. Silver Hayes : 작은 텐트에서 시작해 어엿한 야외 공연장소를 갖고 다양한 댄스 음악 장르를 선보이는 스테이지입니다. 세계적인 DJ들과 라이브 밴드가 공연합니다.

9. Shangri-LA : “Recycle, Reuse, Resist!”. 지금껏 축제에서 발생한 무수한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조성한 공간으로 글래스톤베리를 더 가치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한 운동입니다. 축제를 즐기면서 당신이 남긴 모든 쓰레기는 분리수거하거나, 집으로 가져가 환경을 보호하는데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시, 음악, 설치미술 등으로 강력하게 전달합니다.

10. Unfair Ground : 사회적 통념 혹은 관념을 깨부수는 자유로운 무대입니다. 공정하다, 바르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진짜 옳은 것인지 뒤집어 생각해보게 합니다. 아티스트들은 사회적 부조리를 유희를 곁들여 지적합니다. 타락한 아기천사, 거꾸로 박힌 자동차 등 일반적이지 않은 오브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1. Kids Field : 음악 축제를 즐기고 싶은 부모님들을 위하여 시작된 어린이 놀이터 입니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무료입니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잠깐이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이 유년시절의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 디즈니 만화 영화 속에서 볼 법한 신비한 마법 세계를 구현해놓았습니다. 세계적인 마술사를 초청하고, 모든 워크숍은 무료이며, 아이들이 공간을 함께 꾸밉니다.

12. John Peel Stage : 이전에는 ‘New Brand Tent’ 로 불리던 프로그램입니다. 말 그대로 새로운 음악가와 음악이 탄생하는 무대입니다. 어쩌면 위대한 음악가가 막 탄생하려는 처음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13. West Holts : 웨스트 홀츠는 자생적으로 피어난 무대입니다. 음악적 탐험의 설렘이 가득한 공간으로 록, 팝, 레게, 테크노, 힙합, 덥스텝, 재즈, 일렉트로닉, 오케스트라 다양한 음악 장르 중에서도 특이한 미래형 음악으로 불리는 곡들을 연주합니다. 여기서 새로운 예술가와 음악가들도 탄생합니다. 2014년도에는 영국 방송국 BBC에서 실황을 중계하기도 했습니다.

14. The Park : 언덕 위에서 지평선 너머 노을 지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핫스팟입니다. 느긋하게 앉아 반짝거리는 축제 현장을 내려다보며, 음악과 사람들의 함성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글래스톤베리 무료 대학, 디스코바, 재즈 학예회, 타악기 경험해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15. Left Field :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이 처음 시작했을때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 외에도 환경운동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중요 가치로 삼고, 사회 변화를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외치던 그들의 무대는 레프트 필드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브랙시트’가 주요 의제였습니다. 그 밖에도 ‘가짜뉴스와 검은 돈’, ‘문화가 우리를 구할 수 있을까?’ 등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16. The Glade Area : 무대 위 셋팅한 스피커와 음향기기이 아닌 흙바닥과 나무로 둘러쌓인 울창한 자연에서 자유롭게 공연했던 자생 무대가 공식 스테이지로 발전했습니다.

17. Pilton Palais Cinema : 글래스톤베리가 선정한 영화를 상영합니다. 장르에 상관없이 그들만의 기준으로 라인업을 세우죠. 음악 페스티벌 속 영화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017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도 소개되었습니다.

18. Glasto Latino : 라틴 아메리카의 춤과 음악 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춤의 본 고장인 라틴지역의 살사, 탱고 수업을 진행하고, 음악 공연이 끝나고 늦은 밤부터 새벽 4시까지 비어있는 스테이지에서 매일 밤 춤파티를 개최합니다.

19. Deluxe Diner Lounge :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과 클럽이 합쳐진 공간입니다. 스타터, 메인디쉬, 디저트까지 코스요리를 제공하며 칵테일과 DJ의 음악 선곡까지. 최고의 저녁을 즐깁니다.

20. The Wood : 글랜스톤베리 숲 속에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설치미술 캠프 파이어 장소를 제공합니다. 메인무대가 모두 끝난 시간에도 음악공연이 이어지기 때문에, 마지막 맥주 한 잔과 함께 남아있는 흥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21. Glastonbury Free Press : 축제가 열리는 ‘워시팜’ 에서 20세기 <Glastonbury Free Press> 지역 신문을 찍어낸 금속활자 인쇄기입니다. 이 오래된 인쇄기는 현재 디지털 프린터와 달리 사람의 손으로 직접 문자를 조합하고 색을 입히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축제기간 동안은 아날로그 인쇄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데일리 신문을 발행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포스터를 해당 인쇄기를 사용해 찍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