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3 Dots

▪ 노르웨이 1X 테크놀로지스의 NEO를 비롯한 2세대 휴머노이드들이 공장을 넘어 인간의 집으로 들어오면서 로봇은 새로운 ‘공존 대상’이 되고 있다.

▪ 반려동물이 동물권 담론을 열었듯 반려로봇은 인간 정체성과 관계의 문법 자체를 재구성하는 촉매가 될 것이다.

▪ 로보섹슈얼리티, 트랜스휴머니즘 등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의 발전이 가져올 여러 철학적·윤리적 논의들이 지금부터 시작돼야 한다.

 


 

2025년 8월, 한 언론 보도가 전 세계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의 ‘카이와 테크놀로지(Kaiwa Technology’s)’라는 회사가 인공 자궁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대신하는 품어 출산하는 ‘임신 시뮬레이션 로봇(pregnancy-simulating robot)’을 개발 중이며, 1년 내로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놉스(Snopes), 퓨처리즘(Futurism),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 등 다수 매체의 팩트체크를 통해 가짜 뉴스로 판명됐다. 카이와 테크놀로지라는 회사의 실체가 불분명한 데다 해당 발언의 명확한 출처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이 사건이 남긴 핵심은 뉴스의 진위 자체가 아니라 다소 이례적일 만큼 뜨거웠던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사실 제조업 분야에서 로봇은 이미 수년간 꾸준히 사람의 자리를 대체해 왔다. 공장 자동화 라인에서 로봇팔이 용접을 하고, 물류 창고에서 로봇이 상품을 분류하거나 배달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하지만 이들이 ‘임신 로봇’만큼 직접적이고 큰 논란을 일으킨 적은 없었다.

 

그 이유는 기술이 건드린 영역이 달랐기 때문이다. 기계가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과 기계가 인간을 ‘창조’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전자가 경제적 영역의 위협이라면, 후자는 생명 윤리를 넘어 인류의 존재론적 근원을 흔드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무언가를 만드는 창조자의 입장에 서 있던 인간이, 이제 자신의 피조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그 안에 있었다.

 

그리고 ‘카이와 괴담’ 해프닝이 벌어진 지 불과 3개월 뒤인 2025년 11월, ‘진짜’ 인간 대체 로봇이 등장했다. 미국-노르웨이 기반 로봇 공학 회사인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가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NEO’를 출시한 것. 생명 창조의 영역은 아니지만 가사와 돌봄이라는 또 다른 인간 고유 영역에 들어온 최초의 상용화 로봇이다. 아직 기술 구현 수준은 제한적이지만 1X는 내년 초 정식 출품을 목표로 ‘매우 진지하게’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로봇이 산업 현장을 넘어 인간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쯤에서 우리가 던져봐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정확히 무엇일까? 더 나아가 로봇과 함께 ‘산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1X 테크놀로지스가 지난 11월 출시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NEO’ © 1X Technologies
로봇이 인간의 생명 창조 능력까지 대신할 수 있을까? © ImageFX 생성

불안의 실체를 명확하게 보기

임신 로봇 논란이 폭발적 반응을 얻은 배경을 이해하려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된 AI 붐의 맥락을 먼저 봐야 한다. Chat 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AI는 글쓰기, 이미지 생성, 음악 작곡 등 인간 고유의 창작 영역을 하나씩 침범했다. 불과 3년 사이에 자율주행 기술은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고, 로봇 기술은 단순 조작으로 움직이는 방식을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수준까지 발전했다.

 

산업용 로봇과 인공 임신 로봇의 차이는 선명하다. 제조업에서의 자동화는 이미 수십 년간 진행되어 온 과정이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경제적 불안을 느끼지만 이는 이미 100년 전 산업혁명 시대부터 인류가 경험해 온 ‘익숙한 종류’의 위협이다. 기계가 더 효율적으로 일하니 사람 대신 기계를 쓴다는, 자본주의 논리 안에서 이해 가능한 변화다. 반면 임신 로봇은 차원이 다르다.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냄으로써 인류의 생물학적 특권을 침범한다.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것은 여성 신체가 가진 가장 근본적인 능력이자 인류가 종을 유지해 온 방식 그 자체다. 이것을 기계가 대신한다는 발상은 단순한 노동력 대체를 넘어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뒤흔든다.

 

여기에 인구 절벽,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 대체 출산 기술을 둘러싼 담론이 결합되며 완벽한 폭풍을 만들어냈다. 저출산이 국가적 위기로 논의되는 시점에서 임신 로봇은 SF적 상상이 아니라 언젠가 진지하게 검토될 수 있는 해결책처럼 보였다. 즉 ‘카이와 괴담’은 이처럼 이미 높아진 존재론적 불안 위에, 인간 생명 기능까지 기계가 넘본다는 새로운 상징적 위협으로 다가온 셈이다.

 

사람들이 두려워한 건 기술의 완성도가 아니라 기술이 침범하는 ‘영역’에 있었다. 임신 로봇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 생물학적으로 가능한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그런 기술을 시도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누군가는 실제로 그것을 만들려고 할 것이라는 예감이었다.

수건을 개고 있는 피겨 AI의 가정용 휴머노이드 ‘Helix’ © Figure
1X 테크놀로지스의 첫 번째 가정용 휴머노이드 ‘NEO’ © 1X Technologies

NEO의 등장이 의미하는 것

NEO는 청소, 빨래, 설거지 같은 가사 노동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정용 로봇이다. 키 165cm, 몸무게 약 30kg의 아담한 체구를 지녔지만 혼자 힘으로 약 70kg 수준의 짐을 나를 수 있다. 아직은 인간의 원격 조종이 필요한 수준이지만, 내년부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얼리 액세스 유저가 된 고객들의 일상에서 본격적인 데이터 학습을 시작하게 된다.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소프트웨어가 Chat GPT와 유사한 LLM 계열 인공지능에 기반해 있고 실제 사용자 데이터로 계속 학습·개선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정에 본격 보급된 이후엔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개발사인 1X 테크놀로지는 NEO를 단순 가사 노동 대행 로봇이 아니라 삶의 동반자(Companion)로 정의하고 있다. 즉, 기술적 완성도의 기준을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처럼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목표로 개발되는 휴머노이드가 NEO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테슬라(Tesla)의 옵티머스(Optimus), 피겨 AI(Figure AI)의 헬릭스(Helix),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의 G1 등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 출시되고 있다. 하드 코딩과 수동 제어가 필수였던 하드웨어 중심 휴머노이드를 1세대라고 한다면, 현재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 행동하는 자율형 로봇이라는 점에서 2세대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러한 비약적 진화가 가능했던 배경으로는 Chat GPT를 비롯한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2022년 오픈AI(OpenAI)가 Chat GPT를 출시한 이후, LLM과 멀티모달 모델의 급성장으로 언어를 이해하는 AI가 로봇의 신체와 결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이 등장했다. Chat GPT가 등장한 지 불과 3~4년 사이에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을 하는 범용 로봇의 기술적 구현이 가능해진 것. 여기에 거대 자본이 유입되면서 시장 성장과 기술 발전 속도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오픈AI는 NEO 개발사인 1X와 피겨 AI에 직접 투자하거나 협업하고 있으며 MS(Microsoft), 엔비디아(NVIDIA),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은 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에 집중돼 있다. MS·엔비디아·아마존은 피겨 AI(공장·창고), 애자일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물류) 등에 투자하며 노동력 부족 해결을 노린다. 반면 1X 테크놀로지는 최초로 “가정용 시장”을 개척하는 선봉장이다. 과거 공장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억 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NEO는 구매가 2만 달러(약 2천800만 원), 월 구독료 500달러(약 70만 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일반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 장벽이 낮아지면서 스마트폰처럼 대량 보급을 전제로 한 소비자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진 셈이다.

 

NEO와 같은 가정용 휴머노이드가 등장하면서 향후 5년 안에 로봇을 둘러싼 일상 풍경도 서서히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IT 분야 리서치 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30년경 전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수십만 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아직 초창기임에도 불구하고 “집집마다 로봇 한 대”라는 그림이 더 이상 공상과학만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양적 확대는 단순히 신기한 제품의 등장을 넘어, 로봇이 수행하는 역할 자체를 바꾸어 놓을 것이다. 초창기에는 청소·정리·심부름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집안일 보조에 머물겠지만 점차 노인 돌봄, 야간 안전 확인, 아이 돌봄 보조 등 사람이 항상 곁에 있기 어려운 시간대와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처럼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이미 돌봄 공백이 커지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 계층부터 ‘가사·돌봄을 분담하는 가정용 로봇’을 하나의 선택지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수 있다.

 

아직은 가격과 성능,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초기 단계지만 2030년 전후로 출하량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구간에 진입한다면,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짧은 시간 안에 “없으면 불편한 존재”로 인식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로봇 제조사뿐만 아니라 로봇 안에서 구동되는 서비스·콘텐츠·구독형 소프트웨어까지 새로운 소비자 시장이 열리며, 가정용 휴머노이드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이자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는 시나리오도 상상해 볼 수 있다.

 

NEO의 등장이 의미하는 것은 명확하다. 로봇과 함께 ‘산다’는 것이 더 이상 SF 속 상상이나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시작된,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현실이다. 그리고 로봇이 공장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질문은 기술적 효율을 넘어선다. 우리는 이 새로운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더 나아가 이 낯선 관계는 우리의 일상 속에 어떤 새로운 논의들을 불러일으킬까?

반려로봇의 등장 : 새로운 공존이 만들어낼 윤리적 담론들

NEO가 상징하는 변화의 핵심은 로봇이 공장에서 집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제조업 로봇은 우리와 함께 ‘살지’ 않았다. 공장 울타리 안에서 정해진 작업만 반복했고, 퇴근 후 우리의 일상과 교차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사 로봇은 다르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서 마주치고, 함께 저녁을 준비하고, 밤에 같은 공간에서 잠든다(‘잠든다’라는 표현이 적절한가에 대한 여부는 잠시 뒤로 해두자). 로봇과 직접적이고 지속적으로 관계 맺게 된다.

 

흥미로운 선례가 있다. 원래 인간과 함께 살지 않았으나 삶의 동반자가 되며 세상을 바꾼 존재. 바로 ‘동물’이다. 반려동물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단순한 경제 현상을 넘어 동물권 담론의 확대로 이어졌다.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소유물’이 아니라 ‘가족’으로 여기기 시작했고, 동물을 법적·도덕적으로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변화했다. 밀접한 관계는 새로운 윤리를 만든다.

 

반려로봇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로봇은 생명이 아니다. 고통을 느끼지도, 의식을 가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사회 로봇(social robot)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로봇이 사물임을 논리적으로 알면서도, 로봇을 파트너로 경험하고 애착을 형성한다. 이는 인류의 본성이다. 인간은 자신과 상호작용하는 대상에게 쉽게 감정을 이입한다. 그렇다면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로봇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만약 휴머노이드에게 주먹을 휘둘러 손상을 입힌다면 이것은 폭력인가?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의 휴머노이드를 버리는 행위를 인간을 유기하는 것과 똑같은 문제로 보아야 하는가?

 

더 복잡한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현실화한 논쟁 중 하나가 바로 로보섹슈얼리티(Robosexuality), 즉 인간과 기계의 성애를 다루는 문제다.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 감독의 영화 <그녀(Her)> 속 이야기는 영화적 설정을 벗어나 현실이 됐다. 레플리카 AI(Replika AI,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감정 동반자 앱) 같은 감정 대화 중심 AI 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며, 홀로그램 AI나 AI 캐릭터와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의 사례 또한 늘고 있다. 휴머노이드 기술이 더 발전하면 이러한 가상의 디지털 반려인을 ‘감각할 수 있는’ 물리적 현실로 데려올 수 있다. 아직은 소수에 해당하지만 5년 뒤에도 이들을 독특한 괴짜 내지는 정신질환자로 쉽게 치부할 수 있을까?

 

트랜스휴먼(Transhuman) 담론도 마찬가지다.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인공 심장, 뇌에서 보내는 신경 신호로 내 몸처럼 ‘제어가 가능한’ 의수, 망막 임플란트 등 피지컬 AI 기술은 휴머노이드 산업뿐만 아니라 극복 불가능한 유전병이나 장애를 뛰어넘게 해주는 인공 의학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렇다면 신체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 인간은 사이보그인가? 장애 보조 기술로 시작된 이 질문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근본적인 영역으로 확장된다. 만약 자기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하기를 ‘선택’하는 인간이 등장한다면? 그들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결국 마주하게 되는 질문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이다. 인간은 자연과 동물을 길들였고, 도구와 기계를 만들었다. 이제는 자신의 창조물인 로봇을 동반자로 삼는다. 제3의 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반려동물이 동물권 담론을 열었듯, 반려로봇은 ‘관계, 의식, 권리, 존재’에 대한 우리의 인식 체계를 재구성할 것이다. 기술의 임계점이 실제로 도달했을 때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논의는 지금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인간성(Humanity)의 미래는 어디로 갈 것인가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일반지능)의 등장이 가시화되고 ‘인간형’ 로봇이 인류의 거실에 들어온 2025년은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다.  ‘카이와 괴담’과 NEO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명확하다. 우리가 두려워한 건 기술 그 자체가 아니었다.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할 때,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잃게 되는가에 대한 불안이었다. 그러나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할 시점이다. 로봇과 함께 산다는 것은 무엇을 ‘잃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관계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구체적인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다. 로봇과의 결혼이나 동거를 제도적으로 인정할 것인가? 그렇다면 로봇에게도 법적 권리를 부여해야 하는가? 신체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 인간을 여전히 ‘인간’으로 정의할 것인가? 그럴 수 있다면 ‘인간다움’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이런 질문들이 여전히 황당하게 들린다면, 10년 전 우리가 AI와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을 상상이나 했는지 떠올려보라. NEO는 시작일 뿐이다. 진짜 질문은 지금부터다.